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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사랑의 자장면 드세요`

어르신 사랑의 자장면 드세요"
지동 주민센터 독거노인 500분께 점심대접
2009년 06월 25일 (목) 윤혜미기자

▲ 24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지동주민센터에서 열린 ‘2009 사랑의 효 자장면 데이’행사에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 등이 자장면을 대접하고 있다. ⓒ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com

지역 독거노인에게 매년 자장면을 점심으로 대접하는 행사가 열려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지동 주민센터에서 '2009 사랑의 효 자장면 데이' 행사가 열렸다. 지동주민센터와 단체협의회가 후원하고,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독거노인 500여 명이 참석해 정성이 담긴 자장면을 맛있게 먹었다.

자장면을 비롯해 떡, 과일 등이 푸짐하게 차려진 점심 상에 지역 노인들은 환한 웃음을 보였다. 이날 점심에 참석한 이옥남(74·여) 씨는 “주민센터에서 직접 전화를 줘서 참석하게 됐다”며 “오랜만에 별미를 먹으니 매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행사가 바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힘든 기색 없이 음식을 나르며 공손함을 잃지 않아 지역 노인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2007년에 시작해 세 번째로 치러진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권인택 팔달구청장, 차승환 바르게살기협의회장, 김광수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선우 지동 주민센터 동장은 “지동에는 특히 외롭게 지내시는 어르신이 많아 이를 위로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동을 시작으로 다른 동에서도 이런 뜻 깊은 행사를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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