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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KTX 노선연계 동탄역사 설치는 당연`

"GTX.KTX 노선연계 동탄역사 설치는 당연"
국토해양부, 내달 KTX 강남선 용역 발표

기획재정부가 수서∼평택 간 신규로 설치 예정인 KTX 강남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수서∼동탄∼평택’ 노선이 다른 노선들에 비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GTX와 KTX의 노선을 공유하는 안이 현재 진행 중인 KDI 예비타당성조사에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동탄 역사 설치가 확실시되고 있다.
29일 도(道)와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 전신인 건설교통부는 2003년 교통개발연구원, 대한교통학회 등과 공동으로 수행한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조사연구’를 통해 수도권의 경우 강남 분산역 위치 대안으로 수서 지역을 호남고속철도의 시점역으로 제안했다.
당시 건교부는 또 행정중심복합도시 결정 이후 분기역 선정을 위해 2006년 국토연구원 등과 수행한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조사연구 보완’ 결과물인 ‘수서∼향남’ 노선 대안을 검토했으며, 그 결과 경제성과 재무성이 낮게 나오는 등 사업추진 타당성이 전반적으로 낮다는 결론을 도출, ‘수서∼향남’ 노선을 배제한 바 있다.
이후 2007년 12월 ▶수서∼동탄∼평택 ▶수서∼수원∼평택 ▶수서∼향남 등 3가지 대안(노선)을 놓고 ‘수도권 철도망 개선방안 연구’를 검토·수행한 결과, ‘수서∼동탄∼평택’ 노선이 가장 우수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건교부는 당시 이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수요밀집 지역이자 수도권 남부지역인 동탄신도시와 평택국제평화신도시에 역사를 신설하면 수요 창출이 양호하고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가 유리하다고 판단, 강남권 고속철도 건설 1노선(수서∼동탄∼평택)이 현실상 가장 우수한 노선’이라고 밝혔었다.
건교부는 이같은 결과에 대한 근거로 ‘수서∼동탄∼평택’ 노선 건설 시 2016년에는 발생수요가 하루 평균 20만9천여명, 2031년에는 21만7천여명으로 높아지는 등 당시(2006년) 고속철도 수요보다 2.18배나 높아지는 점을 들었다.
특히 ‘수서∼동탄∼평택’ 노선 건설은 경제성분석(B/C)에서도 1.56의 높은 결과가 도출된 것을 비롯 연평균 추가 운송수익도 3천222억원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1노선의 여유용량을 활용해 통근열차 운행 등을 병행하면 중복투자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노선의 활용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토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본보 취재를 통해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GTX와 KTX 노선이 겹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동탄역 설치는 당연하다”면서 “다음달 KDI 예비타당성 용역결과에서 동탄역사 설치가 타당하다는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동 규기자/dk7fly@joongboo.com
게재일 : 200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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