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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경기’토론회 가능성 향한 도전

‘新경기’토론회 가능성 향한 도전

新경기운동중앙회가 출범 후 첫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26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다. 어젠다(의제)는 ‘KTX 경기 남부역사 신설’을 내걸었고, 후원은 중부일보가 맡았다. 발족 후 처음 있는 정책토론회여서 관심 폭이 의외로 컸다. 전문성을 고려한 탓인지 토론자 선정이나 주제발표 역시 정성을 쏟은 흔적이 곳곳서 눈에 띄었다. 발제를 맡은 新경기운동중앙회 명예총재 문종철 박사의 광범위한 자료조사는 특히 토론범위를 넓히고 구체화 하는 데 큰 몫을 했다. 또 진행을 맡은 박철수 교수 역시 한국지역경제학회 회장 출신다운 능숙한 질의 유도는 토론자들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4명의 토론자는 무엇보다 각기 다른 의견을 심층적으로 내놓아 지역 의제에 걸맞은 토론으로 모아졌다. 뿐만 아니다. 50여명의 경청하는 모습이나 주민의견의 대표성을 드러내는 깊은 관심은 한층 토론장을 진지하게 몰고 나갔다.
제1회로 기록되는 이번 ‘新경기운동’ 주최 토론회는 무엇보다 의제 설정이 시기적으로 딱 떨어졌다. 주민 불만이 고조돼 있던 터라 경기인 모두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적이었다. 사실 최근 KTX에 관한한 특히 경기 남부 도민들은 불만을 넘어 무관심의 극치를 드러냈다. 서울시나 진배없는 한적한 광명 땅을 빌리면서 정작 실수요자의 핵심지역인 수원 인근 역사의 제외는 경기인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했다. KTX 실존 자체를 그동안 경기도민은 그래서 아예 무시해 버렸다. 여기서 자치단체에 새로 발현된 것이 이른바 GTX다. 유형은 다르지만 도민 위안의 한 대안으로 GTX에 관심을 쏟기 시작한 계기가 됐다. 하지만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에게 정작 필요로 한 것은 KTX였지 GTX는 아니었다. 국한된 수요자일 뿐이라는 점에서였다. 이번 ‘新경기운동’ 토론회가 그만큼 도민 기대 속에 KTX 갈증을 풀어주게 만든 결정적 이유다.
우리는 사실 新경기운동 출범을 바라보며 기대반 우려반으로 갈려야 했다. 시대적으로 ‘新경기’의 절박성은 인정하면서도 공공의 이익을 향한 사회운동으로의 ‘컨셉트’가 얼핏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회운동이나 시민운동은 그 당위성과는 또 다른 현실성을 필연적으로 깔게 마련이다. 新경기운동이 주는 시대적 당위성에 반대할 사람 없다. 더 중요한 것은 삶의 현장에 파고드는 감흥이야말로 필연의 성과다. 다시 말해 여기서 시민과의 괴리가 드러날 때 그 운동은 허공을 치는 만용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新경기운동중앙회는 그러나 출현과 함께 첫 작품으로 내놓은 KTX 경기 남부역사 신설이 뜨거운 호응 속에 현실화 될 수 있었다. 오늘날 여러 시민운동의 그것과 달리 미래지향성을 보인 것이 주목할 수 있게 했다. ‘남부역사’는 어쩌면 경기인 모두의 ‘속앓이’였다. 심적 불만이었으면서 거대한 권력과 맞설 수 있는 힘의 결여로 모두를 통탄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권력과 대항할 수 있는 ‘新경기’라는 무형의 ‘공동체’ 힘은 때로 삶의 현장과 맞닥뜨릴 때 무한한 추동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新경기운동중앙회가 앞으로 헤치고 나아갈 거대 담론의 본산이다. ‘新경기운동’ 실체는 바로 지난날 경기인이 애태웠던 ‘속앓이’를 풀어줄 견인역이랄 수 있다. 이번 첫 번째 토론회로 출발된 어젠다가 모두의 관심을 모으게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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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일 : 2009년 06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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