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 의원의 정당공천제도 폐기하라.
기초자치단체 의원의 정당공천이 주는 폐해에 대해 유독 국회의원만이 모르는 척하고 있는 까닭이 무엇인가?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여야당 국회의원이 아무런 문제점도 지적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그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제도이기 때문일 것이다.
역설적으로 문제가 많은 제도라는 것의 반증이다.
지방에 사는 필자로서는 이 제도가 주는 몇 가지, 그러나 치명적인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아 왔다.
첫째는 국회의원의 사조직처럼 공공연히 선거조직으로 사용(私用)된다는것이다.그들이 지자체를 위해 일해야 하는 시간과 권리를 빼앗는 것은불법이다.
둘째는 공천의 대가로 금품이 오가는 등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세상이 다 아는 데 정작 당사자인 국회의원만 모른 척 한다.
셋째는 기초단체 의원들의 편 가르기를 통해 주민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입법은 국민의 편에서, 국민을 위해서 또는 공익을 위해서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기초자치단체 의원의 공천 제도는 철저히 국회의원 자신들을 위해 입법화 되었다.
작은 동네에 패당 정치와 부정하고 부패한 정치가 자리 잡게 해서는 안 된다.
마침 국가 원로들이 이 제도의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다니 반가운 일이다.
그분들의 입장을 지지한다.
이 제도를 당장 폐기 처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