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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교육덕분에 위급환자 살렸죠`

"심폐소생술 교육덕분에 위급환자 살렸죠"

구리소방서 교문119안전센터 배대만 소방교.최장환 소방사

구리소방서(서장 최덕기) 교문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자신의 집에서 급성심정지 상태에 빠져 있던 4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극적으로 살려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구리소방서 따르면 교문119안전센터 구급대원 배대만 소방교(33)와 최장환 소방사(32)는 지난 달 22일 오전 8시50분께 구리시 토평동 일대 최모(46) 씨의 집에서 최 씨가 갑자기 구토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최 씨의 부인 한모(44) 씨의 신고를 접하고 긴급 출동했다.
배 소방교 등은 당시 최 씨의 집에 도착해 최 씨의 몸을 만져보니 이미 하반신은 딱딱해져 있었고 호흡 과 맥박이 감지되지 않은 등 촌각을 다투지 않으면 자칫 생명까지 위독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임을 직시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면서 미리 대기중이던 구급차로 옮겼다.
배 소방교 등은 이어 최 씨의 가슴에 제세동기를 부착하고 이를 통해 전기 충격을 가하는 등 전기충격과 심폐소생술을 계속하면서 인근 한양대 구리병원으로 이송, 최 씨를 극적으로 살려냈다.
최 소방사는 “병원이송 조치 이후 최 씨의 입에서 거친 호흡이 터져나오며 숨을 쉬기 시작하는 등 건강을 되찾아 정말 다행이었다”면서 “평소 환자의 생존을 위한 병원이송 전 단계로 조기 제세동과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는 응급구조 교육을 받았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심폐소생술 등에 임했다”고 말했다.
구리소방서는 지난 5월부터 소방방재청의 심폐소생술 확산 운동의 일환으로 관공서와 군부대, 학교,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응급조치 요령 등을 가르치고 있다.
한종화기자/hanjh6@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