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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중소형, 중대형 분양가 역전 /수도권 전세시장 `여름 비수기 실종`

아파트 중소형, 중대형 분양가 역전 /수도권 전세시장 '여름 비수기 실종'
2009.07.13 07:00
http://tong.nate.com/jc5115/49381250

아파트 중소형, 중대형 분양가 역전

최근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중소형과 중대형 분양가의 ‘역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전에는 건설사들이 중소형보다는 중대형의 단위면적당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 중대형에서 수익률을 높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기침체로 중대형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중대형 가격을 중소형 수준으로 맞추거나 더 낮추는 사례가 늘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지난달 분양한 의왕시 내손동 ‘우미 린’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를 110㎡는 1천445만원으로 책정했으나 중대형인 169㎡는 타입에 따라 1천415만원과 1천429만원으로 정했다.
3.3㎡당 중대형 분양가를 중소형보다 각각 30만원과 16만원 낮게 정한 것이다.
중대형에서도 주택형이 클수록 단위당 분양가를 낮게 책정하는 추세가 나타나고있다.
대림산업이 지난 8일 서울 중구에서 분양한 ‘신당 e-편한세상’ 아파트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146㎡는 1천918만원, 151㎡는 1천932만원이지만 178㎡는 이보다 70만~84만원 낮은 1천848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지난 4월 성공적으로 분양해 청약시장의 불씨를 지핀 인천 청라지구 한라비발디도 3.3㎡당 분양가가 131㎡ 1천111만원, 146㎡ 1천110만원, 171㎡ 1천105만원으로 주택형이 클수록 단위당 분양가가 낮았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최근 분양권 상한제 아파트의 전매 완화로 중대형에도 청약자가 몰리고 있지만 상당수는 전매차익을 노린 가수요”라며 “건설사들의 이 같은 중대형 판촉전략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호기자/lshgo@joongboo.com

수도권 전세시장 '여름 비수기 실종'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전세시장이 전형적인 비수기로 통하는 여름철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는 올 봄부터 적체된 대규모 신규아파트 입주물량이 해소되기 시작하면서 전셋값이 오르자 그 여파가 시차를 두고 주변 지역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12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은 신도시 0.16%, 경기 0.10%, 인천 0.00%,서울 0.08%를 각각 나타냈다.
신도시는 평촌(0.34%), 중동(0.23%), 산본(0.22%)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동은 중동일대 신규 대단지인 펠리스카운티의 선호도가 꾸준하다. 109㎡(33A평형)의 경우 500만원 오른 1억8천만~2억원 선이다. 산본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젊은 수요층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 산본동 을지삼익 122㎡(37평형)가 1억9천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지역은 과천시(0.50%), 포천시(0.42%), 김포시(0.36%), 화성시(0.32%), 수원시(0.26%), 하남시(0.25%), 의왕시(0.23%), 성남시(0.18%)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광주시(-0.35%)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과천시는 강남권과 인접해 있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전세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 오전동 신안 105㎡(32평형)는 9천만~1억5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김포시는 인접한 서울에 비해 시세가 비교적 저렴하다 보니 젊은 수요층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장기동 월드3차 99㎡(30평형)의 경우 250만원 오른 8천만~8천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의왕시는 전세매물이 매우 부족해서 전반적으로 호가가 오르는 상황이다. 오전동 신안 105㎡(32평형)의 경우 500만원 오른 9천만~1억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인천은 별다른 변동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선호기자/lshgo@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