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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大 이전 건물 7년째 방치

방통大 이전 건물 7년째 방치
[경기일보 2009-7-23]
수원 정자동에 위치한 (舊)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기지역대학 건물(사진)이 지난 2003년 오목천동으로 이전됐음에도 6년 이상 흉물스럽게 방치, 불량청소년들의 ‘우범지대’로 전락해 버렸다.
22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기지역본부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988년 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 29-10번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연면적 3천662.73㎡)로 건립된 구 대학은 지난 2003년 5월 학생수가 3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더 이상 수용할 수 없게 돼 지금의 오목천동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건물을 이전한 뒤 타기관과 부지 교환을 추진하다가 실패한 이후 6년이 넘는 기간동안 방치하면서 학교건물이 불량청소년들의 집합장소로 돌변,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주민 심모씨(47)는 “심야시간에는 대학건물 주변에 조명도 하나 없이 매일같이 청소년들이 몰려와 담배를 피는 등 집밖을 나서기가 겁이 날 정도”라며 “흉물스런 대학건물로 인해 동네의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방통대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내년 7월 중으로 학교기관인 산학협력단이 들어설 계획으로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중이며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khj@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