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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3년 희망자치] 용인시 / 이렇게 달라졌다

[민선4기 3년 희망자치] 용인시 / 이렇게 달라졌다
녹색·교통혁신 '감동행정' 최고도시 무한도전
2009년 07월 23일 (목) 윤재준·조영상donald@kyeongin.com
용인시가 녹색성장도시로 뜨고 있다. 이제 1년 후면 용인은 녹색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경전철이 다니고, 자연형 하천이 살아난 도시로 확 변한다. '세계최고 선진용인'의 비전 아래 친환경도시 건설에 매진해 온 서정석 용인시장은 "시민감동 행정을 시정의 출발이자 목표로 삼아 도시의 면모를 질적으로, 양적으로 선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를 향한 무한도전'을 실천, 시민들이 살기 좋은 녹색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구갈역세권 개발 조감도.

■ 교통혁신도시로 뜬다

지난 3년간 용인의 가장 획기적인 변화는 도로교통 분야에서 일어났다. 2006년 6월부터 2009년 6월 기준 대중교통 노선은 137개 노선 996대에서 240개 노선 1천450대로 차량 수가 68% 증가했다. 시가지내 도로망은 529㎞에서 597㎞로 68㎞가 늘었고, 자전거 도로망도 46㎞가 늘었다.

용인경전철사업의 불합리한 협약 변경도 합리적인 사업 추진으로 주목받았다. 2010년에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을 완료, 교통정보 제공시스템,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등이 운영돼 교통체계의 효율성도 크게 개선된다. 경전철, 분당선연장, 신분당선연장의 조기개통 노력의 성과 등 교통 호재에 이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계획이 진행되고 있어 2010년대 용인시는 명실상부한 철도중심 교통도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 지속성장 녹색경제도시 추진

용인경제에 불을 붙일 요충지로 주목받는 이동덕성산단은 2012년 말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될 수 있도록 용인시가 적극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사 북리공업단지는 현재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추진 중에 있으며 연내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지형도면 고시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형 업종의 아파트형 공장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동백지구 내 대우프런티어, 구성지구 내 인터APC개발, 흥덕지구내 U-타워 등의 설립을 승인, 도시미관 개선의 효과도 창출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 친환경 계획 도시개발 추진

2007년 '2020용인도시기본계획' 승인, 2008년 수질오염총량제 시행, 각종 규제완화 조치 등이 이어져 용인은 동서 균형발전의 토대를 다졌다. 5개 생활권별 개발이 추진되면서 다층적인 개성을 가진 도농복합시의 권역별 특성이 살아나고 있다. 서북부는 도시공원 확충 등 주거 환경을 가꾸는데 주력하고 동남부는 모현전원형 복합주거단지, 역북신도시, 삼가택지지구, 남사복합도시 등의 조성을 추진해 녹색 계획도시로 발전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 모현 전원형복합주거단지 조감도.

■ 녹색환경도시로 일대변신중

하천도시화, 공원도시화 프로젝트는 가시적으로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경안천을 비롯해 금학천, 오산천, 성복천, 정평천 등 5개 하천 생태계의 특색을 고스란히 살린 복원공사가 2010년이면 모두 마무리된다. 공원천국 용인을 위해 2010년까지 2천573억원을 들여 용인중앙공원 등 11개 도심공원 조성을 추진, 55만2천911㎡규모로 공원 면적이 늘어나게 된다.

■ 미래형 녹색 첨단도시를 향해 전진

또 2020년을 목표로 세운 용인 유비쿼터스 시티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실행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그린 IT 성장, 기업 지원, 시민 복지증진을 주 목표로 모든 시민에게 5개 권역별 특화서비스 등 40개의 U-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전철 선로 및 ITS사업과 연계해 첨단 정보통신망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 금어리 시민체육시설 조감도.

■ 문화·복지 증진… 시민 통합의 힘

2013년 목표로 기흥호수공원 내 문화지구에 1천50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 건립, 수지레스피아 내 용인아트홀 건립, 백남준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계획한 기흥 상갈동문화관광벨트 등을 추진한다. 장애인 등 사회약자층의 생활기반을 조성하고 자활능력 강화에 역점을 둔 선진형 복지시책 추진에 매진하며, 시립장례문화센터 건립, 대형종합병원 유치, 동부권 여성복지회관 건립, 노인복지관 확충, 청소년수련원 시설 확충사업 등을 펼친다.

인터뷰 / 서정석 용인시장
균형발전·친환경 시민과의 약속 최선


"시민들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추진해온 일들이 좋은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임기를 마치고 돌아볼 때 시민들도 스스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취임 3주년을 맞은 서정석 용인시장의 소감이다. 서 시장은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 왔고 그 성과는 '시민들이 평가하는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지만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은 얼굴 곳곳에 묻어났다.

서 시장은 지난 3년을 "균형발전과 친환경 등 용인시의 미래상과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틀을 잡은 기간이었다"라고 정의했다. 이어 그는 "2020용인도시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120만명 계획인구와 용인시를 5개 권역으로 나눠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서북부는 도시공원 확충, 생태하천 복원과 자전거도로 조성 등 생활환경을 가꾸는데 주력하고 동남부는 모현 전원형 복합주거단지, 이동 덕성산업단지, 남사면 북리공업지역, 남사복합도시 등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계획 개발을 차분히 진행하고 있다"며 그동안 진행해 온 큰 틀을 설명했다.

남은 1년 동안 용인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일은 어떤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민들과 약속한 일을 최대한 완수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시민의 입장에 서서 고민하고 일할 생각이다.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에 애정 어린 관심과 충고,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가장 예민한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사에 대해서는 "(재선 도전은) 정치적인 사안이고 여러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 출마 하느냐 안하느냐에 집착하면 본연의 업무를 못한다. 임기가 1년이나 남았는데 힘을 내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원하면 도전을 할 것이고 아니면 안할 것이다. 출마 여부는 올해 말 정도면 윤곽이 나오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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