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내달부터 아파트 관리비 인터넷 공개

내달부터 아파트 관리비 인터넷 공개

1만2000개 아파트 단지별 비교 가능

전국 1만2000개 아파트 단지의 관리비가 인터넷에 공개돼 단지별 비교가 가능해진다.

국토해양부는 28일 공동주택의 관리비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다음 달 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15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장이나 주택관리업자는 일반관리비,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승강기유지비, 수선유지비 등 6개 항목을 공동주택관리시스템(www.khmais.net)에 매월 말일까지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일반관리비에는 인건비, 제반 사무비, 제세공과금, 피복비, 교육훈련비, 차량유지비, 그 밖의 부대비용 등이 포함된다.

전기ㆍ수도ㆍ가스 사용료 등은 제외

그러나 전기, 수도, 가스 사용료 등 개인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세대별 사용료는 제외된다.

관리비가 단지별로 공개되면 다른 단지와의 비교가 가능해져 불필요한 관리비 상승을 억제할 뿐 아니라 관리비 부과 및 운영의 투명성이 높아져 입주자와 관리 주체간 분쟁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가 서울 소재 3개 단지의 6월 관리비를 조사한 결과 단지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양재 우성 KBS아파트 110.22㎡형은 1㎡당 공동관리비가 919.67원인데 비해 가양 한보 구암마을아파트 91.32㎡형은 1㎡당 546.54원으로 파악됐다.

김선하 기자 odinelec@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