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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원에게 듣는다 - 이윤필 의원

수원시의원에게 듣는다 - 이윤필 의원

수원시의회 이윤필 의원(한·50·매탄1,2,원천동)은 도시건설위 소속 의원으로서 관련 조례 발의에 앞장서는 모범의원이다.
의원 신분에 앞서 건축사라는 전문인으로서 도시건설 분야에 상당한 지식을 갖추고 그 행정의 면면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정평 나 있다.
이 의원은 특히 도시공원 조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공원 디자인’이기도 하다.
지역의 대소사를 챙기고 현안에 대해서도 그 근본 원인과 대안을 마련토록 집행부에 추궁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의원을 만나 근황을 들어봤다.

― 지역 현안과 해결 방안은
▶ 최근 광교 신도시 개발과 관련 지역 문제가 대두된 상황이다.
신도시가 개발되면 같이 좋은 동네가 돼야 하는데 법원사거리 지하차도 공사의 경우는 원천동이 기존 구도심은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면서도 상대적인 낙후성은 물론 피해까지 보고 있다.
설계변경이든 구도심권도 이득을 볼 수 있는 정책이 제시돼야 한다.
동네가 조성된지 20여년쯤 된 곳이라 수년 뒤에는 재개발이 이뤄지는 쪽으로 계획이 진행돼야 한다.
상류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 공사가 수해를 유발하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요즘 같이 호우가 내리는 시기에 반지하 주거공간이 많아 물폭탄 맞기 십상이다. 방수는 안 되고, 배관에서는 역류하는 일을 이번에도 수십 가구가 겪었다.
우선 원천리천을 더 낮게 준설하는 공사를 통해 앞으로의 수해라도 예방해야 할 것이다.

― 지난 3년간 해결한 문제는
▶ 매탄 1동의 매탄재래시장에 아케이드 공사, 상가번영회 사무실 등 각종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54개의 점포가 모인 상가번영회와 시,도 사이에서 현안 문제에 대한 조율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시 대중교통과와 협의해 42번 국도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수단인 버스 노선 안내방송에 ‘매탄재래시장 앞’이라는 안내가 나오도록 했다.
시장의 위치나 정류장은 변한 것이 없지만 안내 방송 하나로 재래시장을 부각시킬 수 있었다.
매탄 2동에는 지난해까지만해도 폭 12m 도로의 양쪽 보도가 각각 2.4m인 상황에서 차량들이 노상주차를 하다보니 차선이 줄어 교통상황도 어려워지고 결국에는 주민 갈등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보도 폭을 각각 1.4m로 줄이면서 도로 폭을 확보하고 덩치가 큰 버즘나무를 없애 좁아진 보도를 보완하는데 성공했다.
반응이 좋아 인근 2블럭도 추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소음 피해가 발생했던 한국 1차 아파트는 방음벽 설치를 마쳤다.

― 남은 1년간 추진할 부분은
▶ 매탄공원을 재정비해 21세기형 공원으로 탄생시킬 것이다.
지난 회기 때 확보한 예산으로 지하공간에는 대규모 주자장을 만들고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해 주차난 해소와 복지 수준 향상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월드컵 구장 옆 도로와 연무 배수지 옆을 에코 브릿지로 연결, 광교산까지 갈 수 있게 된다.
시의원이 되자마자 제일 먼저 계획에 반영시켰던 문제인데 앞으로 2년 뒤에는 시민들이 여우골에서 광교산까지 쾌적한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경관 포인트 50곳을 발굴 선정했다. 수원역전―도청 사거리, 행궁―남문 등 4개 거리에 대한 가로경관 개선안을 준비중이다.
열섬화 녹화방안으로 위브 하늘채 매탄3동의 공동주택지역, 인계동의 상업지역, 곡반정동의 단독주택지역에 대해 도심열섬화 방지를 위한 개선안을 제시하겠다.
이 거리와 지역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 지역 주민에게 하고픈 말은
▶ 당장은 안 되겠지만 향후 재개발이 이뤄진다면 고밀도 고층 아파트 보다는 저밀도 주거 환경인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등의 비율을 높인 동네로 조성되도록 하겠다.
여러분들에게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주민이 원하는 선진형 주거환경과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게 주민의 입장에서 돕겠다.
주민들께 늘 감사드리고 지역 발전, 수원시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왕성한 의정활동을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
김성철기자/cheol@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