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그린벨트에 129개 공원 조성 추진
화성ㆍ과천, 36곳으로 가장 많아
경기도 16개 시.군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장기적으로 129개(면적 67.9㎢)의 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2011년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에 포함된 도내 개발제한구역내 공원은 모두 198개이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69개(면적 84.7㎢) 공원이 이미 조성됐으며, 나머지 129개는 조성 예정이다. 조성 예정인 공원은 화성시 36개, 과천시 36개, 고양시 10개, 의정부시 9개, 성남시 6개, 김포시와 하남시 각 5개 등이다. 도는 이 공원들의 조성시기는 해당 시.군이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도는 그러나 공원을 조성하더라도 그린벨트가 훼손하지 않도록 관리사무소와 화장실 등 최소한의 건축물만을 설치하도록 한 가운데 등산로 및 운동시설 중심으로 공원을 조성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기개발연구원은 이날 '개발제한구역의 공원화 전략' 연구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개발제한구역은 개발을 제한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곳곳에 대규모 거점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네트워크화 해 그린벨트를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친환경적으로 이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취락지구 및 시가지 주변 그린벨트를 주민을 위한 여가 및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정영진 기자 ch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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