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만 롯데 SSM 첨예 대립 | ||||||
업체측, 道 조정 권고 불구 공사 강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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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우만동 17개 상점 대표로 구성된 우만동 롯데슈퍼 입점 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10일 롯데슈퍼 입점 예정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기업형 슈퍼(SSM)의 입점 계획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만동에 SSM이 들어서면 인근의 소상인들은 모두 몰락할 것”이라면서 “SSM의 추가 진출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롯데슈퍼 우만점은 타 지역에 비해 입점에 따른 피해가 클 것이라며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조정제를 강화해 허가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슈퍼 우만점으로 인해 가장 피해가 예상되는 곳은 1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월드메르디앙 후문 상가로, 인근 4곳의 아파트 주민을 주 고객으로 하는 이들 상가의 경우 롯데슈퍼 입점시 다른 고객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원경실련 노건형 정책팀장은 “우만동에 롯데마트가 입점하면 상가를 운영하는 업주의 부양가족, 종업원 등 최소 250여명의 생계가 위협을 받는다”며 “이들 상가에 물건을 납품하는 유통업체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우만1,2동 외에도 롯데마트 입점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인계동과 지동 등 상가와 유통업체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한 뒤 경기도 관련부서에 제출할 예정이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는 “국회가 SSM 입점을 규제할 수 있는 유통산업발전법 처리에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선거 때만 되면 재래시장에 나와 상인들에게 손을 내밀던 의원들이 국회에서는 상인들의 고통을 외면해 왔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이어 “사업조정권을 확대하고 있지만 이는 강제성이 없이 권고에 그치고 있다”며 “사업조정권은 기껏해야 1년 정도 개점을 미루는 면피용 대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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