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정부를 선택한 국민의 자업자득
- 작성자
- 은주연
- 작성일
- 2009.09.2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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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정부를 선택한 국민의 자업자득
작성자 : 반딧불이
2009-09-25 08:24:20 조회: 341
역시 인사청문회에 대한 글이다.
야당의 반대와 부정적인 여론 ( 민주정책연구원 조사 응답자 65.5%가 정운찬 총리 부적합)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표 대결로 가겠다는 것이다.
사람들 중에는 목적이 훌륭하면 수단은 어떤 것이 되어도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즉 “사업은 어디까지나 사업”이며, 따라서 윤리니 원칙이니 하는 것에 때로는 이익 창출을 위해서라면 무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거의가 가정생활의 질과 그들 회사에서 만들어내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지 못한다. -원칙중심의 리더십에서-
업무수행에 있어 가치관의 중요성을 말하고자 인용한 것이다.
인사 청문회에 대한 야당 반대에 대한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의 말이다
"도덕성 검증이 중요하지만 그 자체가 인사 청문의 최종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며
"업무수행 능력에 대한 인사 청문이 돼야지 정권 흠집 내기 인사 청문이 돼서는 안 된다"
당연히 궤변이다.
업무수행과 도덕성이라는 것이 전혀 상관없는 별개의 것처럼 말하고 있다.
공무를 수행하는 자들의 업무는 당연히 그 대상이 국가와 국민이 되어야한다.
그들의 도덕성을 포함한 가치관은 당연히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그 質을 결정한다.
기업이 직원을 채용하면서 면접을 보고 그 중에서도 인성을 중요시 하는 이유는
그들의 인성이 기업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는데 있어서 그 質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런 당연한 원칙의 문제를 ‘정권흠집내기’라는 그야말로 정치적인 修辭로 덮어버리려 하는 것이다.
이 또한 말하는 자의 머릿속에
윤리, 도덕, 가치관 등의 단어는 목적을 위해서는 거추장스러운 장신구 정도로 여겨지는 모양이다.
강부자니 고소영이니 내각 인사 때마다 신조어를 만들어 내더니
이번 내각인사에서는 그 끝을 보는 듯하다.
야당의 문제제기 ▶후보자 부정 ▶후보자 답변 거부 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후보자 시실인정 ▶청와대, 임명한 국무위원 후보들의 위장전입이나 탈세 등은 모두 사전 확인한 사항이고 문제가 될 것이 없다▶야당, 문제 후보자 인준 거부 ▶한나라당, 도덕성보다는 업무수행능력이 우선이다. 야당의 정략적 행위이고 정권흠집내기이다.▶한나라당, 노무현 정권에서도 이정도 비리는 임명하였다.
사전에 후보들의 하자를 확인하였는데도 임명하였다고?
국민을 무시하는 수준을 넘어 거의 협박 수준이다.
조중동은 이런 결격사유들을 능력이라는 말로 방어하기에 바쁘다.
물론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정운찬 총리후보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었다.
정족수 부족이라니 채워서 다시 하면 될 것이다.
국회 본회의에서 표 대결로 갈 것이다.
국민의 여론과는 상관없이 한나라당의 의석수가 많으니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만에 하나 통과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한 20일 버티면 그만이다.
그러면 국민 여론은?
장사 한 두번 해보나? 세월이 약 아니겠는가?
EBS 이사장에 이춘호라는 자가 선임되었다.
이춘호? 부동산 투기꾼으로 여성부 장관을 하려 한 그 者 아닌가?
이런 者가 교육을 담당하는 방송의 이사장에 선인되었다.
‘정치적 고려 없이 식견, 추진력, 그리고 교육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CEO를 뽑겠다’
EBS 이사장 조건에 대한 방통위 최시중의 말이었다.
아! EBS의 이사장은 이 사람의 손안에 있구나!
이춘호 이사장 선임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최시중 방통위장 曰 "EBS 이사장은 이사들이 호선해서 결정하는 것"
상황 종료이다.
이로서 부동산 투기꾼으로 낙인찍혀 여성부장관에서 낙마한 이춘호라는 자는
정치적 고려 없이 뽑힌 식견과 추진력, 그리고 교육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CEO로 거듭난 것이다.
국민들의 무력감이다.
국민의 여론에 밀려 낙마한 자를
여성부보다 더 중요한(?) 교육 분야에
이번에는 인사청문회를 피할 수 있고 누구(?)의 힘만으로 선임할 수 있는 자리에
어떻게 해서라도 앉히는 정부다.
경력을 보니? 청계천 복원 시민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셨구나. 아!!! 그렇구나!
윤리도 도덕도 원칙도 무시된
오로지 권력과 탐욕만을 위한 ‘천민자본주의’ 그 자체를 보는 듯하다.
명예, 돈, 권력 등 서민들은 어느 하나라도 가져보지 못한 것들을
하나도 둘도 아닌 모두를 가져야 하겠다는 끝없는 탐욕 말이다.
최근 국토부가 4대강 사업의 분할발주 금지 공문을 내렸다고 한다.
무슨 말?
대형 프로젝트이니 지방중소업체 니들은 할 능력이 안되니 대기업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왜? 다음 대선 전인 2011년까지 무조건 마쳐야 하니까. 됐나?
지역발전을 위해서 지역 업체 참여시키겠다고 하지 않았나?
했지! 4대강 사업은 대규모 공사를 2011년까지 마쳐야 하는 점을 고려해 마스터 플랜 수립시 사업의 효율성, 공사기간, 지역발전, 지역업체 참여 등 여러 요소를 검토하여 발주 방식과 공구 단위를 결정했다
도덕이 밥 먹여 주나!
그래! MB덕분에 집은 장만하고 돈은 좀 벌었는가?
대기업, 예! 투기꾼, 예! 니들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