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수도권으로 확대된데 이어 제2금융권에까지 적용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아파트 투자분석 포털 부동산1번지가 서울 재건축 추진 아파트 9만200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서울재건축아파트의 시가총액은 83조7155억원으로 DTI규제가 수도권으로 확대된 9월 5일 83조8601억원 대비 약 1446억원(0.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송파구와 강동구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는 DTI규제 확대 직전 16조3344억 원에서 최근 16조1199억원으로 2145억원(1.31%) 감소했으며 강동구는 같은 기간 13조92억원에서 12조8486억원으로 1606억원(1.23%) 줄어들었다. 반면 서초구는 2153억원 가량 늘어 증가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