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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도내 사고지역 정비 ‘잰걸음’

여야 도내 사고지역 정비 ‘잰걸음’
한 - 4곳중 3곳 조직책 공모 불구 임명 지연 민 - 부천소사 김명원-조영상-심일선 경합
2009년 11월 05일 (목) 강해인 기자 hikang@ekgib.com

‘10·28’ 국회의원 재선거후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나선 여야 경기도당이 일부 사고지역에 대한 조속한 조직책 임명을 중앙당에 요청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일 현재 한나라당은 재선거 직전 수원 영통이 사고지역에 추가돼 남양주을·부천 오정·오산 등 4곳의 당협위원장이 공석이며, 민주당은 부천 소사 1곳의 지역위원장이 비어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조직책이 1년 가까이 공석이어서 당원 및 조직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 여야 정-정 대표 악수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4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독도-다케시마 논쟁 영문판 출판기념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경기도내 남양주을과 부천 오정 등 3곳은 이미 조직책 공모를 마쳤으나 계파간 신경전 등으로 난항을 겪으며 임명이 지연돼 왔다.

남양주을은 심학무 변호사와 윤재수 전 시의원·이훈근 전 SBS 기자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부천 오정은 안병도 경기개발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송윤원 도의원·정영태 시의원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의 경우 박천복 도의원과 공형식 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이춘성 전 시의원, 경기대 김영준 교수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박 도의원은 주변에서 조직책을 맡아 차기 총선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 도전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 영통은 고희선 전 국회의원이 당내는 물론 지역여론 등을 감안,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임종훈 국회입법조사처 처장·유연채 도 정무부지사·최규진 전 도의원·송기출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도당 관계자는 “다음주에 열릴 예정인 16개 시·도당 사무처장 회의에서 사고지역 조직책 선정에 대한 당 방침이 전달될 것으로 안다”면서 “사무처장들도 조속한 조직책 임명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도당에 따르면 조직책이 공석인 지역은 18대 총선에서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했던 부천 소사 한곳 뿐이다.

현재 김명원 전 환경관리공단 상임감사와 조영상 변호사·심일선 전 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 등이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은 조강특위를 열어 배기선 전 의원이 맡았던 부천 원미을 지역위원장에 같은 동교동계 출신인 설훈 전 의원을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역 비례대표인 김상희 의원 등을 제치고 지역위원장에 임명된 설 전 의원은 서울 도봉을에서 재선 의원을 역임했다.

한편 대부분 지역이 18대 총선 출마자가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부천 원미을과 부천 원미갑(조용익)·고양 덕양갑(박준)·고양 일산동(문병옥)·화성갑(박봉현)·포천 연천(박낙영)·양평 가평(홍정석)등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던 인사들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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