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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로 출발한 `시민미디어광장 난달`

나눔.참여.대화 실천 도내 유일 영상사회적기업


'시민미디어광장 난달' 직원들이 영상물을 제작하고 있다.

이윤추구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유일의 영상분야 예비사회적기업 ‘시민미디어광장 난달’이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수원여성회 영상관련 동호회에서 출발해 지난해 12월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등록한 ‘난달’은 신생 업체지만 영상물 외주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길이 여러갈래로 통하는 곳’을 뜻하는 순우리말이기도 한 ‘난달’은 나눔·참여·대화·소통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영상문화예술인을 발굴하고 수익을 창출하며 시민들과 영상으로 함께하는 지역공동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또 대도시에 집중돼 있는 대형 미디어 중심 문화의 권위적 특을 벗어나 다양한 색깔로 교육, 문화,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지역미디어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난달’은 설립한 지 11개월에 불과하지만 수원방송과 MOU를 체결하고 영상물을 제작 납품하는 등 다양한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2009수원화성국제연극제 개·폐막 영상을 제작해 호평을 받았으며 ‘지방의제21’의 전국성평등의제 네트워크 홍보영상 제작, 수원시건강가족지원센터 영상물, 경기도학교급식운동본부 보고 대회 영상 제작 등 주로 비영리단체들과 연계 사업을 펼쳤다.
‘난달’은 이밖에 저소득방과후 아동센터교육, 성인 및 청소년 대상 영상교육,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제작을 통해 지역 영상문화 저변확대와 지역 영상인재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난달’ 직원은 13명에 불과하지만 직원중에는 독립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등 전문 영상인도 포함돼 양질의 영상물을 제작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향후에는 지자체와 연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미디어광장 ‘난달’의 서주애 단장은 “직원들 모두가 열정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현재 예비사회적 기업이지만 향후 시민들과 소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lshgo@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