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現 김문수 지사 ‘재출마’ 여부 與野 후보군 촉각

現 김문수 지사 ‘재출마’ 여부 與野 후보군 촉각
‘6.2 지방선거' 경기, 인천 광역단체장 출마예상자
2009년 12월 31일 (목) 박창희
◇ 경기지사 = 김문수 현 지사의 재선 도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여권 내에서 8~9명, 야권에서 14~15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대권후보군으로 거명되는 김 지사는 아직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 지사의 지사 출마 여부에 따라 후보군의 폭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 김 지사에게 고배를 마신 김영선 국회 정무위원장, 남경필 의원, 원유철 도당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또 소장파인 정병국 의원, 심재철 국회 예결특위위원장, 유화선 파주시장도 거명되고 있다.

민주당은 김진표 의원, 민선 부천시장과 원내대표를 지낸 원혜영 의원,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 위원장, 지역 기반과 함께 원만한 언론관계 등으로 원외 지원군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김부겸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자주 거명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진표 선배가 나가면 나는 안 나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정장선 의원, 4선의 이석현 의원, 미디어법 강행처리와 헌법재판소 결정에 반발해 의원직 사퇴서를 낸 천정배 의원, 박기춘 의원 등의 도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중 한 곳을 선택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선 수원 장안 선거구의 10.28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했던 안동섭 도당위원장, 정형주 민노당 중앙위원, 2006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김용한 전 도당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또 진보신당에서는 심상정(50) 공동대표가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인천시장 = 수도권 민심의 풍향계로 주목받는 인천시장 선거는 3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안상수 현 시장의 당내 공천 경쟁과 야권의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안 시장은 지난 7월 3선 도전 의사를 공식 천명했고, 4선의 이윤성 국회부의장(인천 남동구갑)도 출마 의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유정복 의원(경기 김포시)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이윤성 국회부의장은 지난 2002년 인천시장 후보 당내 경선에서 안 시장에게 패했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도 출마설이 나왔다가 중앙 정치 무대로 방향을 선회, 국회 산업자원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치밀한 선거전략을 통해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유정복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경기지사, 인천시장 등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3자리 가운데 1곳 이상을 친박계가 공천할 경우 유력한 주자라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민주당에서는 김교흥 전 의원(인천 서구.강화군갑)이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유필우 인천시당위원장, 문병호 전 의원(인천 부평구갑)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인천지역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최다선(3선)인 송영길 최고위원(인천 계양구을)은 당권 도전과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에서는 2006년 인천시장 선거에서 7만8천여 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던 김성진 전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인천에서는 특히 이호웅 민주당 인천시당 상임고문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을 견제하기 위한 '민주대연합' 결성과 정책.후보연합을 제안해 주목된다.

인천은 한나라당 안 시장이 지난 7년간 시정을 이끌어 왔고, 10개 구.군과 지방의회도 한나라당 단체장과 의원들이 장악한 상황이어서 민주당, 민노당 등의 야권 주자들은 이 제안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1991년 초대 시의원 선거에서 당시 신민당, 민주당, 민중당, 시민사회단체가 연합공천을 한 적이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 한나라당 후보와 일대일 구조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창희의 다른기사 보기
ⓒ 경기매일(http://www.kgmaeil.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