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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국회의원에 `도지사 후보 적임자` 물어보니..

도내 국회의원에 '도지사 후보 적임자' 물어보니..

도내 국회의원들은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한나라당은 김문수 지사, 민주당은 김진표 의원을 가장 적임자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일보가 경인년(庚寅年) ‘선거의 해’를 맞아 지난해 말 경기지역 국회의원 51명(임태희 노동·전재희 보건복지 장관 제외) 가운데 설문 응답자 41명을 대상으로 지방선거 관련 설문조사(복수응답)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누가 적합하느냐는 질문에 한나라당은 김문수 지사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은 김진표 의원이 13명으로 다른 후보군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기지사 선거 시 최대 변수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도정수행 능력(12명)을 꼽은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16명이 투표율이라고 예상했다. 여야 의원 모두를 합칠 경우 절반 이상인 24명이 투표율이라고 응답했다.
기초단체장 공천 때 가장 비중 있게 고려하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 9명은 각각 당선가능성과 업무추진력이라고 밝힌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절반이 넘는 12명이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기초단체장 공천 방식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경선(13명), 여론조사 실시(10명) 등으로 응답했고, 민주당 의원들도 경선(10명)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명하겠다는 응답은 여야 의원을 합쳐 3명에 불과했다.
도의원 후보 공천에 가장 비중 있게 고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한나라당 의원 10명과 민주당 의원 9명 등 가장 많은 의원들이 당선가능성이라고 답했고, 이어 당 기여도나 업무추진력, 도덕성 등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기초단체장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자신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으나 이길 경우 어느 정도 차이가 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은 10∼20% 포인트 정도 차이가 날 것으로 분석했고, 민주당 의원 12명도 10∼20% 포인트라고 응답해 2006년 5·31선거 때와는 달리 일대 접전을 예고했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