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숙원' 천천동육교 이번엔… | ||||||
시, 위치결정·기본계획 수립 용역 내달 발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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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육교설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는 가운데 9년째 육교건립을 요구해온 천천동 삼성래미안 아파트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지 주목된다. 수원시는 1억5200만원을 투입해 육교설치 위치 결정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다음 달 중 발주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화서동 수자원센터 인근 등 시민의 이용도가 높은 3곳에 대한 육교설치 타당성 및 기본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3월 달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9월께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그동안 육교설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천천동 삼성래미안 아파트 인근 경부선 철도 위를 가로지르는 육교설치 건도 기본계획에 포함해 추진할 지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천천동 육교설치건은 이번 타당성 조사와는 별도로 추진할 것”이라며 “타당성 조사에서 필요성이 있다고 나온 만큼 기본계획에 포함해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천동 육교 설치는 삼성래미안 아파트 거주 천일초교 학생 300여명이 철도 탓에 200~300m거리를 1.7km나 돌아 등교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데다, 장기적인 수요와 필요성 측면에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설치가 추진됐다. 다만, 시는 수원경전철 사업과 맞물려 진행한다며 일단 사업 추진을보류했다. 하지만, 최근 경전철 사업의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수원시장의 권유로 경전철 사업이 미뤄지자 주민들의 설치 요구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천천동 삼성래미안 입주민 이모(38·주부)씨는 “아파트단지 자체적으로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육교설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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