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3명중 2명 ‘공천필패’? | ||||||
與 “6·2지방선거 도내 현직 절반 물갈이” 언급 비리 연루·지역 평판·黨충성도 미비 등 교체 대상… 민주 “해볼만” | ||||||
| ||||||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내 현 기초자치단체장 3명 중 1명만이 생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현역 단체장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28일 각 당 도당위원회와 지역 정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도내 단체장의 당적은 한나라당이 24석, 민주당 2석, 무소속 5석 등 총 31석이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단체장에 대한 공천흐름은 ‘물갈이’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도내 단체장을 싹쓸이하다시피 한 한나라당의 경우 일부 단체장들의 비리 연루, 지역내 평판, 고령, 당 충성도 미비, 당내 계파간 갈등 등 이런저런 이유로 대거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 원유철 경기도당위원장은 지난 21일 신년기자회견에서 “현직 단체장 절반에 대해 교체가 예상된다”고 언급, 이같은 논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각종 비리에 연루돼 재판중이거나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단체장 7~8명에 대해 공천을 배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비리로 지난해 11월 구속 수감돼 재판중인 이기하 오산시장은 물론 인사비리에 연루된 C, S시장과 지역내 이권개입 논란이 일었던 H시장도 공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한나라당은 지역내 여론과 당선 가능성, 당내 기여도를 감안해 추가로 6~8명의 단체장에 대해 물갈이를 예고했다. 지나치게 고령이거나 전략공천이 예상되는 지역의 단체장 2~3명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3선을 노리는 현역 단체장들의 공천을 향한 행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2선 단체장은 김용서 수원시장, 송명호 평택시장, 임충빈 양주군수 등 10명에 이른다. 이중 김규배 연천군수와 이형구 의왕시장은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북부지역의 K시장은 당 충성도가 낮다는 당내 여론과 함께 지난 총선 과정에서 중앙당내 인맥마저 끊겨 3번째 공천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경우 한나라당에서만 성남권 통합으로 2석이 줄어드는 것을 감안, 현직 단체장 중 10명 정도만 다시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도 “올해 지방선거는 해볼만 하다”며 “최소 12석은 자신있다”라고 말해 도내 단체장들의 대거 물갈이론 주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 ||||||
|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