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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4개월 앞 수원시장 후보들 ‘꿈틀’

선거 4개월 앞 수원시장 후보들 ‘꿈틀’
출판기념회와 출마기자 회견 잇따라 개최하면서 본격 활동
수원시민신문
오는 6월 2일 치러질 지자체선거를 4개월 앞둔가운데, 수원시장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수원시는 경기도의 수부도시라는 상징성과 함께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규모가 커 늘 최고의 승부처로 꼽힌다.

우선 민주당의 이대의 수원팔달구지역위원회 위원장은 2일 수원시장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중앙당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통합민주당 시절 경기도당위원장직을 맡은 바 있으며, 수원지역 경제계에서는 2조원의 개인수출실적을 일궈낸 무역역군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해 9월 자신의 수출인생 역정이 담긴 책 <꿈을 싣고 세계로 미래로>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4일 입춘을 맞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출마여부에 대해 가타부타 의견을 표현하지 않았던 한나라당 소속의 김용서 현 수원시장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김 시장은 3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월드컵컨벤션홀에서 <로드맨의 꿈>이라는 책의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 시장이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경우, 한나라당의 공천 문제 뿐 아니라, 선거 판도 전체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해 5월 림프종 수술 뒤 항암치료로 완치됐으나 ‘건강이상설’ 따위의 악성 소문에 시달리기도 했다. 최근엔 각 구청과 동사무소 연두 순시를 진행하는 등 왕성한 활동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 시장은 수원시의회 4,5,6대 의원과 6대 의장을 비롯해 2002년과 2006년 잇따라 수원시장에 당선됐다.

김용서 시장 3선도전, 민주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 통합 변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정과제담당비서관을 지낸 바 있는 염태영 수원르네상스포럼 대표(민주당 경기도당 부대변인)도 출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염 대표는 6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호텔케슬 컨벤션홀에서 <우리동네 느티나무-염태영이 그리는 꿈의 도시 수원>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수원시장 도전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책은 염 대표가 지난 2년 동안 매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지인들에게 보낸 웹진 ‘수원사랑’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염 대표는 삼성건설 등 대기업을 거쳐 수원환경운동센터에서 환경운동가로 일하며 수원천 되살리기와 화장실 문화운동 등에 힘써 왔다. 또한 청와대 비서관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신장용 경기발전연구소 이사장(민주당 부대변인)도 오는 20일 오후 3시 호텔캐슬에서 <Change is Chance>라는 책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수원시장 후보 대열에 동참한다.

신 이사장은 경제인이자 정치인으로 두루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신 이사장은 임창렬 경기지사 선대본부 기획실장과 진념 경기지사 후보 특보, 진대제 경기지사 후보 특보를 거쳤으며, 남상 CGV극장 대표이사와 신성특수화학 회장을 맡고 있다.

22일엔 김종해 아주대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한나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가 중소기업지원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장군 빌 게이츠 김종해의 전략적 리더쉽, 전술적 살림살이>라는 책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김종렬 전 수원시의회 의장의 친동생이며 육군 준장 출신인 김 겸임교수는 지역 정계나 재계에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겸임교수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수원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힐 전망이다.

이 밖에도 한나라당 쪽 수원시장 후보로는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 박흥석 전 경기일보 편집국장, 신현태 전 국회의원, 이윤희 한독건설 사장, 임수복 전 경기도지사 직무대행, 정관희 전 경기대 교수, 최규진 경기도의원, 홍기헌 현 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지역정가에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쪽에서는 이기우 전 국회의원, 신장용 민주당 부대변인을 비롯한 인물들의 출마가 예상되며, 민주노동당 후보로는 김현철 전 시의원, 임미숙 수원시위원장, 이상호 전 수원민중연대 의장이 물망에 올라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발족한 국민참여당 역시 수원시장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이어서. 한나라당에 맞설 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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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2/02 [18:02]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