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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체제 구축 가속도

여야 선거체제 구축 가속도
민노당 도당
2010년 02월 24일 (수) 김규태 기자 kkt@ekgib.com
여야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2지방선거를 위한 선거체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23일 각 정당 및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을 위한 도당 공천심사위원 구성을 이달 안으로 마무리한다.

한나라 도당
이달 내 공심위 구성 선거사무소 설치 지원

공천심사위는 11인과 13인 구성안이 유력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지역별·계파별 형평성을 고려해 구성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와 함께 도당은 원외 당원협의회의 선거 준비를 위해 당협별, 시·군별 정당선거사무소 설치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한나라당 도당은 다음 달 15일께 후보자 공모를 시작하고 경기지사 후보 결정을 위한 선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천심사는 서류심사, 현지조사, 면접, 여론조사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경선 실시 지역의 경우,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후보자가 결정된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 도당은 이날 오후 도당 대회의실에서 제36차 운영위원회를 개최, 원유철 도당 위원장에게 도당공직후보자 추천심사위원회 및 도당국민공천배심원단 구성을 위임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민주 도당
주중 13인 공심위 확정 경선 4월 초로 앞당겨

이에 맞서는 민주당 경기도당은 우선 이번 주내로 정장선 의원(평택 을)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13인 위원회로 구성될 예정인 공심위에는 백재현 의원(광명 갑) 등 경기도 출신 의원 50%, 여성 30%, 외부인사 20%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당은 26일 자정까지 2차 인터넷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다음 달 5일 심사를 마칠 예정이며, 후보 간 경선은 당초 4월 말에서 4월 초로 앞당겨 민주당 후보 알리기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것과 관련, 이종걸 의원이 경선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중앙당에 요구함에 따라 도지사 경선 시기도 당초 예정했던 4월 초보다 빨라지는 등 후보자 선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민노당 도당
50여명 공천 조기 마무리 후보 인지도 높이기 앞장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역시 다음달 초로 예정된 도지사 후보 선정이 사실상 안동섭 도당위원장의 추대로 정리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안 위원장은 2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 출마의 변을 밝히는 한편 예비후보등록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민노당 도당은 기초단체장의 경우 성남, 남양주, 평택, 광명, 안산, 과천 등 7곳의 후보를, 도의원의 경우 송영주 도의원(비례), 한성우(수원 제2선거구)·박경우씨(이천 제2선거구) 등 4~5명의 공천도 사실상 확정 짓는 한편 40여명의 기초의원 공천도 마무리 했다.

야당 관계자는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가는 여권 후보군과 달리 야권 후보자는 하루라도 빨리 후보자를 내 인지도 높이기에 나서야 한다”며 “이에 따라 여권보다는 야권의 후보자 공천 시기가 상대적으로 빨라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동식·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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