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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분양 시장 수도권 중소형 주택 쏟아진다

2분기 분양 시장 수도권 중소형 주택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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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사가 올해 2분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내세워 주택청약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이번 중소형 민영아파트는 상당수 노른자위 단지를 포함할 예정이어서 고공행진 중인 전세값에 시름하는 무주택자의 알찬 보금자리가 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과 경기, 인천 등에서 소형 아파트를 포함한 21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강남구 역삼동,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 동작구 흑석6구역 등 주요 알짜 재건축ㆍ재개발 단지들이 분양 예정이어서 청약예금과 부금 가입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해종합건설은 다음달 10일경 '서해 더블루' 주상복합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4층 지상 10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8~84㎡ 총 68가구 중 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이 가깝고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선이다.

대성산업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대성유니드'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 65~84㎡, 총 88가구 규모로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역세권 단지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 후반으로 올해 착공이 예상되는 인근의 이문 휘경뉴타운 예상 분양가가 1500만원 이상인 것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대형 건설사들의 서울 재건축 물량도 올해 2분기 본격적으로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대에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84~245㎡ 총 28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54가구가 전용 84㎡다.

삼성물산도 올해 첫 강남 재건축 단지 분양에 나선다.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그레이튼'이 곧 분양 예정으로 전용 83㎡는 총 14가구가 일반 분양될 전망이다.

이밖에 금천구 독산동에서는 한양이 전용 68㎡ 214가구로 구성된 '독산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분양하며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은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에서 '래미안 두산위브' 아파트를 분양한다.

동부건설은 당초 다음달 중 동작구 흑석6구역 동부센트레빌(전용 56~177㎡, 95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분양 일정이 조금 미뤄져 상반기 내에 분양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양천구 신월동에서 롯데캐슬 317가구(81~11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도 수원ㆍ파주ㆍ남양주시 등에서 중소형 주택이 쏟아진다. 한화건설은 남양주 별내지구 A19블록에 전용 85㎡ 729가구를 공급한다.

수원에서는 벽산건설이 입북동에서 서수원 블루밍 레이크 아파트 521가구, 대림산업ㆍGS건설이 권선지구에서 e편한세상자이 아파트 1753가구를 2분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상당수 물량이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도 KCC건설이 다음달 전용 84㎡ 738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지난해 6개 건설사 동시분양 참패를 딛고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최근 보금자리주택 등의 원인으로 민간 주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다"며 "하지만 수도권 요지의 소형 주택은 수요가 꾸준히 있는 만큼,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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