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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모든 새 아파트 냉난방에너지 50% 줄인다

대림산업 모든 새 아파트 냉난방에너지 5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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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이달부터 공급하는 모든 아파트에 냉난방 에너지를 50% 절감하는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 모델을 적용합니다."

대림산업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림산업 주택문화관에서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 상용화 표준모델인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 발표회를 갖고 이달 말 분양예정인 경기 수원 광교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사업승인을 신청하는 모든 확장형 아파트에 적용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친환경 자재와 다양한 지능형 시스템을 채택해 표준주택 대비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50% 줄였으며 난방·급탕·조명·전열 에너지는 25%까지 절감할 수 있다.

정부는 2012년부터 새로 공급되는 공동주택에 대해 난방·급탕·조명·전열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표준주택 대비 25%까지 줄이도록 한 바 있다.

대림산업 측은 "냉난방 에너지를 50% 절감하게 되면 관리비의 최대 20%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아파트에서 관리비가 10만원이 나왔다면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8만원으로 줄어드는 셈"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특히 아파트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이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쌍방향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그린사이트는 내가 쓰는 에너지량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게 해 무의식 중에 낭비됐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입주자를 배려했다.

김종인 사장은 "녹색성장은 거창한 구호나 최첨단 기술보다 스스로 변화된 모습과 실천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제5의 에너지인 절약을 주거상품에 담아 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또한 아파트 내부의 경우 기존 스티로폼 15% 정도 단열성능이 우수한 신소재 단열재를 사용했고 열 에너지 손실을 대폭 줄이기 위해 3중 유리에 은 성분 소재를 코팅한 거실 창호를 채택했다. 침실 창호도 같은 방식으로 고팅한 복층 유리 시스템 창호를 썼으며 현관문과 발코니 출입문의 단열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지하주차장에는 센서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조도를 조절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자동 조명 제어 시스템을 적용, 전력에너지를 최대 50% 줄였다.

이 외에도 아파트 공용부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 풍력 발전 시스템, 빗물 재활용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김종인 사장은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형 아파트"라며 "이제 국내 주택시장도 지능형 친환경 건축물이 경쟁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

■사진설명=김종인 대림산업 사장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림주택문화회관에서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쌍방향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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