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 낙천자들 ‘탈당 도미노’ | ||||||
| 도당 공천심사 반발 기초長 예비후보 4명 무소속 출마 일부는 ‘무소속 연대’ 결성 공동출마 기자회견 갖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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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공천심사에 반발한 후보들의 도미노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탈당을 강행한 후보군들의 결속력이 6.2지방선거에서 어떤 파장을 불러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한나라당 경기도당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이날 모두 4명의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수원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신현태 전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랑은 잘못된 공천으로 본선 승리를 어렵게 하고 당과 조직을 분열시켰다”며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신 후보는 차희상·이남옥 도의원과 문준일·이종필·정동근 시의원 등당원들이 함께하기로 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이정문 전 용인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이 전 시장은 공식적인 행보를 밝히지 않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행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용인시는 누가 후보가 되어도 한나라당 깃발이면 당선되는 지역이니 상관없다’는 오만한 발상이 문제”라며 “타 당을 가야할지, 후배에게 물려줘야 할 지, 아직도 많이 고심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뜻을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엽 성남시장도 이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성남중원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이 시장은 한나라당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고 무소속이 아닌 한나라당 후보로 예비등록 했다. 한나라당 중앙당이 아직 성남시장 후보를 최종적으로 결정,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탈당계는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환·김성기 가평군수 에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가평군민들과 함께 가평을 일구고 가꾸어 가기 위해 무소속이라도 불사하겠다”며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이들은 이날 “여론조사 결과만을 앞세워 당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인물을 한나라당이 후보자로 공천했다”며 “이에 당의 신뢰성에 대한 개탄을 금치 못해 뜻있는 가평군 6개읍·면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탈당계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27일 오전 이윤희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한나라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이 후보는 이미 지난 24일 공천자 발표 직후 한나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이날 무소속 후보로 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 후보는 ‘수원 무소속 연대’를 결성, 공동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윤태석·이유병·이남옥 도의원과 이재원·정동근·문준일·이종필 시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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