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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66개 택지지구…2016년까지 순차 준공

경기 66개 택지지구…2016년까지 순차 준공

205.2㎢ 규모…101만3000여 가구 들어서

2016년 말까지 경기지역에서 모두 66개의 택지개발사업지구가 차례대로 준공된다.

경기도내에는 16일 현재 126개 택지개발사업지구(면적 124.9㎢)가 조성 완료돼 89만5000여가구(332만3000여명 입주)의 주택이 건설됐다.

또 66개 택지지구 205.2㎢가 현재 개발계획 또는 실시계획이 승인된 가운데 조성사업이 진행중이다.

이 택지지구들은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며, 101만3000여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277만9000여명의 주민을 수용하게 된다.

준공예정인 주요 택지지구는 성남 도촌 및 판교, 위례지구, 수원 광교 및 호매실지구, 부천 범박 및 옥길지구, 용인 구성지구, 평택 소사벌 및 고덕지구, 시흥 목감 및 은계지구 등이다.

시ㆍ군별로는 수원 2곳, 성남 4개, 부천 2개, 안산 2개, 용인 3개, 시흥 4개, 화성 7개, 김포 5개, 오산 4개, 고양 6개, 남양주 5개, 양주 4개 지구 등이다.

이 가운데 성남 도촌지구와 부천 범박지구, 광명 소하지구 등 21개 지구가 올해 안에, 수원 광교지구 등 16개 지구가 내년, 수원 호매실지구 등 8개 지구가 2012년 준공된다.

또 평택 고덕지구 등 8개 지구는 2013년, 성남 위례지구 등 나머지는 2014~2016년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수원ㆍ용인ㆍ고양시 등에 택지지구 편중

한편 지금까지 준공된 택지지구는 물론 앞으로 준공될 예정인 택지지구 역시 일부 시ㆍ군에 편중돼 있어 지역 불균형 개발은 물론 자족기능이 결여된 기형 도시 양산, 교통난 가중, 자연환경 훼손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성중인 택지지구와 이미 준공된 택지지구를 시.군별로 보면 수원시에 21곳, 용인과 평택지역에 18곳씩, 고양시에 16곳, 남양주시에 12곳, 화성시와 부천시에 11곳이 몰려 있다.

이천시와 광주시, 여주군, 양평군 등 7개 시ㆍ군에는 택지지구가 한 곳도 없다.
지자체들은 택지개발 사업이 이같이 일부 지역에 편중된 것은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부 주도로 사업이 계획 및 시행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택지지구가운데 5개만이 경기도 및 해당 시ㆍ군 등이 LH와 공동 개발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모두 LH가 단독 시행중이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가 지역 실정에 맞게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진 도시계획권한을 지자체에 대폭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영진 ch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