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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산하기관 경영평가 최고등급 `S` 없다

道 산하기관 경영평가 최고등급 'S' 없다
경기도, 2010년도 평가결과 확정 발표
데스크승인 2011.05.12 박광섭.이호준 | pkts@joongboo.com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 결과, 공공기관 21곳과 이들 기관을 이끄는 CEO 23명 가운데 최우수인 S등급은 단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가 실시된 이래 6년 동안 S등급을 받은 기관 또는 CEO가 없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11일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경기개발연구원이 제출한 2010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심의 확정해 발표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민간 전문가 22명으로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1월 27일부터 4월 28일까지 기관 및 CEO의 경영실적과 능력을 평가해 S, A, B, C, D 5개 등급으로 나눴다.
평가 결과, 기관 부문에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시공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경기청소년수련원 5곳이 A등급을 받았다.
경기복지재단과 경기관광공사, 나노소자특화펩센터, 경기문화재단,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농림진흥재단 8곳은 B등급을 받았다.
경기영어마을·경기도의료원·경기도문화의전당·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경기도체육회는 C등급, 경기도생활체육회·경기도장애인체육회·한국도자재단은 최하인 D등급에 해당됐다.
CEO 부문에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 박해진 이사장, 경기복지재단 서상목 이사장,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홍기화 대표이사, 경기농림진흥재단 민기원 대표이사, 경기도립무용단 조흥동 예술감독 등 6명이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
경기문화재단·안성병원·경기도시공사·파주병원·실학박물관·경기평택항만공사·포천병원·경기영어마을·경기과학기술진흥원·경기도박물관·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천병원·경기도립국악단 13곳의 CEO가 C등급으로 결정됐다.
의정부병원·백남준아트센터·경기관광공사·경기도장애인체육회 4곳의 CEO는 가장 낮은 D등급을 받았다.
이중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기관과 CEO 평가에서 각각 5년과 4년 연속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반면, 경기도생활체육회와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기관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2단계 하락해 D등급을 받았다. 2009년 경영실적을 평가한 지난해에는 D등급을 받은 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평가위원들은 “지난해는 각 기관별 목표치를 세우게 하고 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를 판단해 점수를 주는 방식이어서 S등급이 나왔는데, 올해는 평가 지표를 높였기 때문에 S등급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평가단은 평가 결과를 제출하면서 높아진 평가 잣대를 감안, 최고점을 받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2곳에 대해 S등급을 매겨 제출했으나 평가위원회는 S등급 기준점인 90점을 넘지 못했다는 이유로 모두 A등급으로 결정했다.
박광섭기자/pkts@joongboo.com, 이호준기자/ho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