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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과 풍운의 담론/ 명논객 김상태|박사모 논객논단

전여옥과 풍운의 담론/ 명논객 김상태|박사모 논객논단
多情佛心 | 조회 45 |추천 0 |2011.05.23. 04:08 http://cafe.daum.net/parkgunhye/Us9p/9820

"그녀의 말이 맞았다.

우리는 동지였고 동지이고 앞으로도 동지일 것이다.
나는 만일 대표가 박 대표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았다.
아마도 십중팔구 문제가 생기자마자 나에게 사표를 내라고 했을 것이다...

우리는 동지이다. 나는 그녀의 강한 동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정권교체를 간절히 열망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 대표로서 박근혜 대표가
밤하늘의 큰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큰 별은 동방박사가 보던 별처럼 밝게 빛나 한나라당을 대선승리
까지
이끌어줘야 한다고 확신했다."


전여옥의 에세이집 <폭풍전야>에 나오는 글이다.
그 책속에서 언급한 '그녀'가 누구고 '동지'가 누구고 '큰별'이 누구였는지
는 두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여의도의 베테랑 기자들은 이미 전여옥의 속성을 어느정도 꿰뚫고 있었다.
시류에 따라 욕망의 전차를 수시로 갈아타는 만만찮은 과거전력들은 그녀의 미래

예측하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정치 입신의 수단으로 정몽준을 선택했었고 연설문 작가로 화려한 글빨을
자랑하게 된다. 정몽준이 노무현과 얼떨결에 동거 한달만에 파경을 맞이하고 정치적
노숙자가 되자 그녀는 언론으로 돌아와 마치 한풀이 하듯 닥치는대로 독설을 날린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회창씨가 대통령이 안됐으면 좋겠어요.
이번 대선에는 가난과 실패를 경험해본 사람이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회창씨보다는 노무현씨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소망대로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었지만 불과 2년뒤 세상이 다 알다시피 독한
안티 노무현으로 돌아선다.

“한나라당은 후궁처럼 첩처럼 살려고 작심한듯 하다. 두번이나 차려준 밥상을 챙겨먹지
못하는 바보정당 한나라당 최병렬대표는
최딩크도 최틀러도 아닌 오대영이다”
그 최병렬이 손짓을 하자마자 세상이 다 알다시피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며 쪼르르
달려와 한나라당 품에 안겼다.


“김정일이 공항에서 껴안아 주니까 치매든 노인처럼 얼어서 있다가
합의해 준게 6.15선언 아닙니까?”
이정도면 세상이 다 알다시피 그녀가 열렬한 DJ 지지자였고 햇볕정책
옹호론자였다는 점이 무색해진다.


일본은 없다는 책의 표절사건은 그녀의 생얼과 본색을 제대로 보여준 생생케이스다.
당시 전여옥은 표절이 사실로 밝혀지면 정계를 은퇴한다고 큰입으로 큰소리를
뻥뻥쳤다.
한술 더떠 '표절의 여인'이라고 표현했던 박사모 회장을 고소까지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판사는 엄숙하게 그 책은 표절이라는 방망이를 세번 두들겼다.
아울러 표절녀 보고 표절의 여인이라 했으니 박사모회장에게는 당연 무죄를 선고했다.
약속대로라면 전여옥은 분명 정계은퇴 했어야 하는데 세상이 다 알다시피 그녀는
지금도 여의도에 앉아 구라뻥을 날리고 있다.

이런 저런 과거지사와 속성을 잘 아는 여의도 기자들은 그녀가 대세론을 따라 이명박
캠프로
갈것이란 추측을 이미 하고 있었다. 짓궂은 기자들이 수시로 타진했지만그는
변절 두달 전까지만 해도펄쩍 뛴다.
당시 그녀의 가증스런 말을 토씨 그대로 들어보자.

"내가 거길 왜 가겠나? 이 후보가 2등을 하고 있다면 또 모르겠다.
경선이 재미있어야 하니까. 경선까지는 어느 캠프로 가는 일은 없을 거다.
중립을 지키고 누가 후보로 선출되든 운동을 열심히 할 것이다.
마음 속으로 누가 됐으면 하는 생각은 있다.
특히 박 전 대표가 갖고 있는 지지율 20%는 로열티가 굉장히 강하다"


누가 들어봐도 내 마음속의 지지자는 박근혜라는 늬앙스였다.
그랬던 전여옥이 딱 두달뒤 "이시대의 지도자는 이명박" 이라며 포르르 날아간다.
재미있는 경선을 위해 2등에게 갈것처럼 말하더니 1등에게 날아갔다.
친박들은 황당하고 기가 막혔지만 정치 기자들은 피식 웃고 있었다.


도대체 이런 전여옥이 언제부터 보수의 전사가 되었는가?
언론인 시절 그녀는 원래 진보적 코드를 즐겼다.
이문열과 가부장제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법정싸움도 벌였다.
정몽준을 지지하기 전까지 전여옥은 친노적 입장을 보였고 이회창 불가론을 폈다.
그리고 자신이 비판하던 사람들과 동거와 별거를 여상으로 하며 입신영달을 챙겨왔다.
그녀가 보수의 전사라면 나는 이런 부끄러운 보수와 함께 할 생각이 손톱만큼도 없다.

그녀가 보수의 탈을쓰고 수시로 오장을 뒤흔들고 육부가 뒤집히는 뉴스를 배설해 내니
나에겐 이런 공해가 없다.
그녀를 비판하는 것도 내겐 크나큰 고역이다.
이글을 쓰면서 어쩔수 없이 두시간이 넘도록 나는 전여옥의 영상을 떠올려야 했다.
그 영상만으로도 내머리에 쥐가 난다. 오늘밤 꿈자리도 몹시 사나울것 같다.

그러나 독자님들께는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은밀한 이야기 하나 서비스~

오래전에 열린당 문재인 비서실장과 법무장관 강금실이 시내 모호텔에서 만난적이 있었다.
대변인 전여옥이 이런 논평을 날린다.
"요즘 같은 세상에 중년 남녀가 호텔에서, 그것도 대낮에 1시간씩이나 단 둘이 만났다는 게
참..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그들의 관계가 불륜남녀인지 그렇지 않다면 불순한 관계인지.."

그 몇년뒤 정몽준이 시내 호텔방에서 중년여인과 있다가 매스컴에 잡혀 망신을 당했다.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전여옥은 짜증을 낸다.
"그게 무슨 뉴스감이라고 요란을 떱니까?"
내가하면 로멘스 네가 하면 불륜?......

ps:

전여옥이결혼 후 레이디경향과 인터뷰했던 내용하나 보너스로 드린다.

레이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전여옥 “아프리카에 가보고 싶어요.”


레이디 “혼자요?”
전여옥 “이왕이면 젊은 남자하고 가면 더 좋겠죠. 좋아하는 남자하고.”


레이디 “요즘도 잘 생긴 남자를 보면 설레입니까?”
전여옥 “요즘엔 더 설레죠. 이젠 저도 남자에 대해 잘 아니까.”


레이디 “프리섹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여옥 “음… 아무하고나 섹스하는 것이라는 해석보다는, 조건 없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게 정확하겠죠. 그리고
섹스라는 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전 러브호텔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레이디 “당당하게 들어가지 못하고 남의 눈치 살피면서 들어가잖아요?”
전여옥 “은밀하게 들어가는 게 더 재밌잖아요.”

그러고 보니 그녀 나이 34세, 93년도 얘기다.
늦은밤.. 어쩌다 풍운이 이런 잡글을 다 쓰고 있는지..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