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한국서 가장 큰 그림 그린다
뉴시스 기사전송 2011-06-16 17:16
【수원=뉴시스】김기중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한국에서 가장 큰 그림을 그린다. 경기도교육청은 평화통일 염원을 위해 경기도내 4000여명의 학생과 500여 명의 학부모, 100여명의 교사가 함께 참여해 가로 20m, 세로 35m의 한국에서 가장 큰 그림을 그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도쿄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기구(NPO)가 지구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중인 '2012 세상에서 가장 큰 그림 그리기' 사업에 경기도교육청이 한국대표로 참가해달라고 요청해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세계 64개국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6.25 휴전 58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모습들을 '큰 그림'에 표현할 계획이다. '큰 그림' 그리기는 18일부터 경기지역 140개 학교에서 희망 학생들이 참가해 자율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참가 학생들은 가로 1m, 세로 5m 크기의 그림을 25일까지 완성한다.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그린 그림은 27일 오전 학부모 1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원 월드컵경기장 잔디구장에서 가로 20m, 세로 35m 크기로 완성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경기도 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에 18일까지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완성된 작품은 27일 오후 2시부터 28일까지 수원 올림픽 잔디구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후 전시 작품 중 가로 5m, 세로 5m크기의 그림을 일본 프로젝트 추진본부에 보내면 원폭지점인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64개국 학생들이 그린 그림들과 한데 모아져 '세상에서 가장 큰 그림'으로 완성된다. 이 그림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학생·교원·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평화통일의 염원을 '큰 그림'에 표현하는 의미 깊은 자리"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2j@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