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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예방센터 건립 ‘적신호’

아토피 예방센터 건립 ‘적신호’
기재부, 100억 지원요청에 형평성·자체 예산난 이유 50%만 지원
도 관계자 “취약층 어린이 위해 국가적 배려를”
2011년 09월 14일 (수) 전자신문|2면 김서연 기자 ksy@kgnews.co.kr
경기도가 내년부터 수원과 가평에 건립할 예정인 환경성질환(아토피) 예방·관리센터 건립사업이 국비 확보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사업추진에 난항을 빚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올바른 아토피 질환에 대한 교육·홍보·치료를 위해 내년부터 수원과 가평에 환경성질환(아토피) 예방·관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아토피 자연 치유센터는 15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25억원, 지방비 75억원)이 투입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10번지 일원 8천500㎡ 규모로 조성되며 자연치유센터, 환경교육센터, 식이센터 등이 들어선다.

독립채산제 방식으로 운영되며,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14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아토피 예방관리센터는 10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25억원, 지방비 25억원)이 투입돼 가평군 상면 행현리 산 92-1번지 일원에 557만㎡규모로 조성돼 향후 교육, 건강 진단 및 연구 등의 활동을 실시한다.

또 이 곳에는 체험장과 편백나무 숙박, 음식치유, 체험학습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며,내년 1월 착공해 2015년 12월 완공된다.

이를 위해 도는 기획재정부에 필요한 국비 100억원(수원 50억원, 가평 50억원)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타 시·도와 형평성과 자체 예산난 등의 이유를 들어 1개 센터 건립비용인 50억원만 지원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환경성질환은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으로 사회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삶의 질을 훼손시키는 등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환경성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저소득층과 건강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을 위해 국가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 환경성질환(아토피·비염·천식 등) 환자 1천5만명 중 수도권에는 41%인 411만명이 있고, 경기도에는 20%인 205만명의 환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