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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으로” 그들이 다시 뛴다

“총선 앞으로” 그들이 다시 뛴다
홍문종 경기희망포럼·이규택 미래연합대표·유승우 前이천시장등

도내 자천타천 출마 거론 정재계 인사 20명, 선거구 챙기기 잰걸음
2011년 09월 14일 (수) 강해인 기자 hikang@ekgib.com
19대 총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을 지낸 경기도내 주요 인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일부 인사는 공개적으로 19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주민들과 접촉을 강화하는가 하면, 일부는 특정지역 출마를 저울질하며 정치적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홍문종 경기희망포럼 대표, 이규택 미래연합 대표, 유승우 전 이천시장과 류화선 그랜드코리아레저 대표, 안병엽·신현태·심상정·고조흥 전 의원, 김문원 전 의정부 시장, 김용서 전 수원시장, 홍건표 전 부천시장, 김동식 전 김포시장, 최영근 전 화성시장, 임수복 전 경기지사 직무대리, 박정 어학원 회장 등 15∼20명에 이른다.

이중 17대 총선을 앞두고 허위사실유포선거법위반으로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바 있는 홍문종 경민대 총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최측근이며 경기도당 위원장을 지낸 홍 총장이 지난해 사면복권되고 경기희망포럼 대표를 맡으면서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친박계의 핵심인 홍 총장의 지역구 선거출마설은 여야를 막론하고 경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2008년 4월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미래연합 창당과 함께 절치부심하고 있는 이규택 전 의원도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유승우 전 이천시장도 분구를 노리며 지역을 누비고 있는 상태다.

친이계로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류화선 전 파주시장도 최근 그랜드코리아레저(GKL)대표를 맡으면서 총선 출마가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일각의 여론이 없지는 않지만 내년 파주 분구를 노리며 출마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류 대표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기초단체장 3선 문턱에서 실패한 김용서 전 수원시장과 홍건표 전 부천시장, 김문원 전 의정부시장, 최영근 전 화성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김 전 시장은 수원 팔달구에서 4선의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에게 도전할 것으로 보이며, 홍 전 시장도 부천 오정구의 민주당 원혜영 의원, 김 전 시장은 의정부 을의 민주당 강성종 의원, 최 전 시장은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화성갑)에게 각각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또 신현태·고조흥·암병엽 전 의원은 수원과 포천·연천·화성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중에 있으며, 진보신당 심상정 전 의원은 고양 덕양갑에서 재선 도전에 나섰다.

이밖에 임수복 전 경기지사 직무대행과 김동식 전 김포시장, 박정 어학원회장 등도 수원, 김포, 파주 지역에서 내년 총선 출마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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