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신학원의 날' 행사를 마치고 김갑현 이사장과 학교 관계자, 우수교원 수상자,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지역 최대 명문으로 성장한 유신고와 창현고 등을 설립·운영중인 학교법인 유신학원이 지난 40여년의 학원 역사와 미래 비전을 밝힌 '유신학원 역사관'을 개관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포했다.

유신학원은 지난 9일 학원설립 39주년을 기념해 수원 우만동 유신·창현고 교정에서 김갑현(여·사진 아랫줄 가운데) 이사장 및 김성신 유신고 교장 등 내외빈과 동문, 재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신학원 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유신학원은 지난 1972년 학교법인 설립후 유신고, 아주공과대(현 아주대), 창현고, 배학유치원, 산상교회, 창현교육장학재단 등을 설립·운영하며, 최근 4년간 최우수 학교법인으로 선정되는 등 명문 사학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외부에 첫 공개된 유신학원 역사관에는 경기지사, 한불친선협회장 등을 지낸 박창원 초대 이사장(1993년 별세)의 업적과 그가 남긴 '기독교 정신으로 겨레와 나라를 사랑하는 인재를 기른다'는 학원 설립 이념에 대한 배경이 각종 자료로 자세히 설명됐다. 또한 정무2장관과 YMCA 회장을 역임한 김갑현 현 이사장의 발자취도 전시됐다.

이밖에 유신학원이 제정해 매년 시상하는 유집상의 역대 수상자 자료 등도 역사관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아주공과대, 유신고를 설립할 당시 및 성장 과정 등도 공개돼 학원 및 동문 뿐 아니라, 지역 발전 역사에도 소중한 사료(史料)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신학원은 역사관 개관에 앞서 '제6회 유신학원의 날'(9월11일) 기념식을 진행하고 우수 교원 및 학생들에게 이사장상 및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갑현 이사장은 "유신학원은 그동안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에게 애국심과 신앙적 희망을 가르쳐 왔다"며 "앞으로도 기독교 정신아래 유능한 인재를 키워나가 설립 이념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