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켈심브리(브라질)作 'biggoldfish'.

2011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골목길 GMD-행궁동을 걷다'가 15일 수원 화성 일원에서 시작된다.

대안공간 눈과 슈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국제레지던시는 현재 행궁동 철거예정 건물에서 활동하고 있는 행궁동 레지던시 입주작가들과 슈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작가, 다양한 작업을 활발하게 국제무대에서 펼치고 있는 국내외 작가들을 행궁동에서 만나게 하여 서로 교류하게 된다. 강제욱, 김남수, 김성배, 박근용, 신용구, 안성석, 왕희정, 이윤숙, 최혜정, 백정기 등 국내 작가와 Ashmina Ranjit, Saurganga Darshandhari(이상 네팔), Chung Yung-Chang, Pat Kramer(이상 독일), Edgar David Argaez(멕시코), Eric Scottnelson(미국), Mrat Lunn Htwann(미얀마) 등 총 17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한다. 국제 레지던시 기간은 15~30일이며 오는 17일 오후 3시 행궁동 레지던시 1층 전시실에서 워크숍이 열린다. 또 오는 10월 1~14일에는 결과물을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이윤숙(대안공간 눈 대표) 총감독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은 화성이라는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 정책으로 개발이 제한돼 주거형태는 70~80년대에 머물러 있어 상당히 낙후되었지만 반면 그로 인해 근대 이후 사람들의 유·무형의 삶의 모습이 보존돼 있다"며 "이번 국제 레지던시 교류를 통해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현지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만남과 소통을 통해 지역문화를 활성화 시키면서 행궁동을 예술마을로 만들기 위한 노력과 그 가치를 끌어내 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031)244-4519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