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오는 24일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다문화 가족을 위한 대규모 '다문화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도가 주최하고 외교통상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미2사단 군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외국인주민 지역사회 적응 지원 유공자 표창, 다문화정책 홍보대사 위촉(크리스티나 부부), 다문화가족 선포식 등 다채롭게 준비됐다.
또 지난달 전국에서 참가한 수준 높은 경쟁자를 제치고 예선을 통과한 결혼이민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3개 경연대회의 본선대회를 통해 다양한 사연들이 대회의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결혼이민자 한국어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하사모비 딜도라(안산)씨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모델로 활동하던 경험을 살려 S방송사의 연기자 오디션에 참가한 사연을 발표하는 등 결혼이민자들의 생생한 우여곡절 한국 적응기를 들을 수 있다.
결혼이민자 남편과 자녀가 한 팀으로 출전하는 다문화가정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도 열린다.
끼 경연대회에는 전문 댄스 선생님 지도를 받은 5개 국가의 다국적 팀원으로 구성된 아시아맘팀(인천)의 댄스공연, 남편의 열열한 응원을 받는 유뢰이씨(중국)의 노래, 세계전통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선보일 예정이다.
개그맨 ‘갈갈이’ 박준영의 사회와 홍서범, 폴란드 출신 방송인 따루씨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설운도, LPG, 다국적 걸그룹 라니아, 신인 남성그룹 비비보이즈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이 대회는 OBS경인TV에서 특집 공개방송으로 편성, 방송한다.
2010년 다문화인 끼경연대회 대상팀인 미원초등학교 합창단, 전국 다문화 가족 합창대회 우수상팀(노래하는 가족 /전북 남원), 수원시태권도 시범단공연, 경기도립무용단의 한국전통공연과 세계전통무용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