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백성운 “아파트 리모델링 수직증축·일반분양 허용을”

백성운 “아파트 리모델링 수직증축·일반분양 허용을”
국감 인물
2011년 09월 27일 (화) 김창학 기자 chkim@ekgib.com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이 26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백성운 의원(한·고양 일산동)은 국감 때마다 피감기관을 놀라게 한다. 차분한 목소리로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논리적으로 짚어내지만, 대안도 함께 제시하는 ‘정책통’이기 때문이다.

26일 열린 국토해양부 국감에서 백 의원은 아파트 리모델링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수직 증축·일반분양 허용 가능하도록 국토부가 적극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건축·재개발의 한계를 인식, 아파트 리모델링의 필요성을 재차 역설한 것이다.

재건축의 경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령과 다수의 시·도 조례가 재건축 허용연한을 20년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산과 같은 신도시는 40년 이상 된 건물에 대해서만 재건축할 수 있어 실제 재건축 대상이 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이처럼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은 결국, 현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는 게 백 의원의 시각이다.

그는 리모델링 활성화의 저해요인으로 ▲수직 증축 불허 ▲높은 사업비 ▲절차상 문제점 등을 꼽는다.

백 의원은 “현 시점에서 리모델링은 반드시 필요하고 그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여야를 막론하고 공감대가 이뤄져 있다”며 “국토부도 리모델링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백 의원의 질타 대상이다.

백 의원은 “정부는 올해에만 벌써 5번째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전혀 반응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고양시는 올해 1~8월 사이에만 10%가 넘는 전셋값 상승률을 보였다”며 서민들의 어려운 현실을 대변했다.

경기도 제1행정부지사를 역임한 백 의원은 정계 입문 뒤 대통령직인수위원, 제4정조위원장을 맡았으며 현재 중앙위 수석부의장, 중앙연수원장을 맡는 등 당·정·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창학기자 chkim@ekgib.com

김창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경기일보(http://www.ekgib.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