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축구로 건강 챙기려다… | ||||||||||||||||||
안양지역 18개 회원 313명 설문… 85%가 부상 경험 스포츠 안전공제회, 5년간 보상 중 축구종목이 절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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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축구회 등을 통해 축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운동 중 부상 정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예방프로그램 개발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심재철 의원(한·안양동안을)은 지난 8월 가톨릭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코리아정형외과 연구진 등으로 구성된 ‘운동손상연구팀’에 용역을 의뢰, 안양시에서 활동하는 18개 축구 동호회원 3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313명의 응답자 중 85%에 달하는 266명이 부상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부상을 당한 경험이 없는 경우는 47명(15.0%)에 불과했다. 부상의 종류로는 염좌 및 좌상(타박상)이 116명(37.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대 손상 및 파열 107명(34.2%), 찰과상 등의 상처 80명(25.6%), 근육 및 건 파열 71명(2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70%가 넘는 220명(70.3%)의 응답자가 축구 도중 당한 부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외래방문이나 입원치료 등을 통해 1인당 평균 90만2천원의 치료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체의 49.8%인 156명이 한번 다친 부위를 반복해서 부상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치료시기를 놓쳐 영구적 손상이나 후유증을 남긴 경우도 75명(24.0%)이나 됐다. 이와 함께 스포츠 안전공제회가 부상이 가장 많은 축구, 야구, 자전거 등 7개 종목에 대해 최근 5년간 실시한 8천760건의 보상 중 축구로 인한 보상이 51%(4천443건)를 차지, 생활체육종목 중 축구로 인한 부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심재철의원은 “축구 동호인들의 부상 정도가 심각한 수준인 만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예방프로그램 개발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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