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 없이 달리고… 객실마다 CCTV 설치” | ||||||
내달 개통 앞둔 신분당선 직접 타보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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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약속시간에 늦을 일은 없겠네요” 국내 최초의 민자 전철 1단계 신분당선(정자역~강남역·18.5㎞)이 다음달 28일 개통을 앞두고 시험운행을 시작했다. 27일 오전 10시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역. 판교역을 출발한 전철은 국내 도심 전철역간 거리중 최장거리(8.2㎞)인 청계산입구역을 향해 시속 90㎞로 질주 했다. 이어 양재 시민의숲역과 양재역을 지나 마지막 종착지인 강남역에 도달했다. 판교역을 출발한지 정확히 15분만이다. 정자역에서 출발하면 16분 소요된다고 한다. 분당~강남간 전철 분당선이 40분, 광역버스가 45분이 소요되는데 비하면 KTX 수준이다. 신분당선은 열차의 객실과 객실사이를 연결하는 통로가 트여 있어 장애인은 물론 승객들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배려했다. 또 각 객실마다 사방을 비추는 CCTV가 설치돼 있어 지하철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상인터폰이 객실에 설치돼 있어 관제센터 직원과 바로 통화가 가능하고, 차량 앞 뒤의 비상탈출문에는 비상시 누구나 쉽게 문을 열 수 있도록 안내표지가 붙어있다. 신분당선은 국내 최초 중전철 중 처음으로 무인운전 전자동 대응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그 만큼 안전에 신경을 써 어떤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열차운행이 가능하다. 안전장치는 승객이나 물건이 문에 낄 경우 장애물을 감지해 문을 5회 자동 재개폐하고, 그 후에도 계속 문이 닫히지 않으면 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완전 개방된다. 운영사인 네오트랜스 주식회사 관계자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정자역에서 강남역까지 20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지친 성남 시민들의 교통문화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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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약속시간에 늦을 일은 없겠네요” 국내 최초의 민자 전철 1단계 신분당선(정자역~강남역·18.5㎞)이 다음달 28일 개통을 앞두고 시험운행을 시작했다. 27일 오전 10시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역. 판교역을 출발한 전철은 국내 도심 전철역간 거리중 최장거리(8.2㎞)인 청계산입구역을 향해 시속 90㎞로 질주 했다. 이어 양재 시민의숲역과 양재역을 지나 마지막 종착지인 강남역에 도달했다. 판교역을 출발한지 정확히 15분만이다. 정자역에서 출발하면 16분 소요된다고 한다. 분당~강남간 전철 분당선이 40분, 광역버스가 45분이 소요되는데 비하면 KTX 수준이다. 신분당선은 열차의 객실과 객실사이를 연결하는 통로가 트여 있어 장애인은 물론 승객들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배려했다. 또 각 객실마다 사방을 비추는 CCTV가 설치돼 있어 지하철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상인터폰이 객실에 설치돼 있어 관제센터 직원과 바로 통화가 가능하고, 차량 앞 뒤의 비상탈출문에는 비상시 누구나 쉽게 문을 열 수 있도록 안내표지가 붙어있다. 신분당선은 국내 최초 중전철 중 처음으로 무인운전 전자동 대응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그 만큼 안전에 신경을 써 어떤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열차운행이 가능하다. 안전장치는 승객이나 물건이 문에 낄 경우 장애물을 감지해 문을 5회 자동 재개폐하고, 그 후에도 계속 문이 닫히지 않으면 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완전 개방된다. 운영사인 네오트랜스 주식회사 관계자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정자역에서 강남역까지 20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지친 성남 시민들의 교통문화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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