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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좋아진 `3세대 프라이드` 나왔다

연비 좋아진 `3세대 프라이드` 나왔다

3세대 모델로 연비 17.7km 굿… 동급 최고성능 자랑

기아자동차가 차급을 뛰어넘는 동력성능과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다양한 안전과 편의 사양을 적용한 `신형 프라이드ㆍ사진'로 국내 소형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는 28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신형 `프라이드(프로젝트명 UB)' 신차발표회를 진행했다.

기아차는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신형 프라이드를 출시할 계획이며, 올해 국내 5000대, 수출 10만5000대 등 총 11만대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국내 2만대, 수출 24만대 등 총 26만대의 신형 `프라이드'를 국내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신형 `프라이드'는 지난 1987년 출시돼 국내 소형차 시장을 이끌어 온 프라이드 이름을 이어받아, 지난 2005년에 2세대 모델에 이어, 내외부를 완전히 바꾼 3세대 모델이다.

신형 프라이드는 기아차가 5년 여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19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으며, 세단형 4도어와 해치백형 5도어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신형 프라이드는 세련되고 안정감 있는 디자인에 미래지향적 요소를 곳곳에 추가해 젊은 감각을 적용했다. 소형차지만 전장 4365㎜(5도어 4045㎜), 전폭 1720㎜, 전고 1455㎜, 축거(휠베이스) 2570㎜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115㎜(5도어 20㎜), 전폭은 25㎜, 축거는 70㎜ 늘어나고 전고는 15㎜ 낮아져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구동계는 감마 1.6 GDi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kgㆍm, 연비 16.7㎞/ℓ를 달성했다. 신규 적용된 감마 1.4 MPi 가솔린 엔진은 108마력, 13.9kgㆍm 토크로 16.1㎞/ℓ의 연비(4단 자동변속기 기준)를 제공한다.

1.6 GDi 엔진에는 정차 중 엔진을 일시 정지시키고 출발시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도록 해 공회전을 제한하는 장치인 `고급형 ISG(Idle Stop & Go) 시스템'이 적용돼, 연비를 17.7㎞/ℓ까지 높였다.

안전성면에서는 6개 에어백(운전석ㆍ동승석ㆍ사이드&커튼)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을 통합적으로 제어해 차체 자세의 안정성과 조향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해주는 `VSM(차세대 VDC)'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타이어 압력 저하시 경고 표시를 해주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AC)', 급제동 상황 발생시 후방 경고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정면, 측면 등의 충돌 상황 발생시 충돌 경로와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탑승객의 상해를 최소화시키는 최첨단 충돌 안전 설계를 했다.

편의사양면에서도 `열선 스티어링 휠', `크루즈 컨트롤',`음성인식 7인치 내비게이션', `글로브 박스 쿨링 기능', 실내 공기청정 기능을 수행하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버튼시동&스마트키 시스템,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액티브 에코 시스템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도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는 스타일과 경제성,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층에게 새로운 차원의 감성가치를 제공하며 국내 소형차 시장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고객이 `프라이드'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엔진과 사양에 따라 1250만원부터 1640만원.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28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신형 '프라이드' 발표회에서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오른쪽)과 정연국 기아자동차 부사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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