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저소득가구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수도권에서 전세임대주택 자격을 갖춘 아파트는 약 11만6천5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수도권 총 가구수 363만180가구의 3.1% 수준이다.
LH 모집공고문에 따르면 전세임대주택의 범위는 원룸과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아파트 등이며 면적은 전용면적 40㎡ 이하여야 한다. 또 보증금은 수도권 1억500만원, 지방 광역시는 7천500만원 한도를 넘을 수 없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수도권에서 전세임대주택 기준에 맞는 후보 아파트를 물색한 결과, 경기도가 5만938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3만3천314가구), 인천시(1만9천880가구), 신도시(1만1천918가구) 순이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는 안산(9천380가구)에 전세임대주택 후보 아파트가 몰려 있었고 시흥(6천336가구)과 광명(4천487가구),
수원(4천309가구), 남양주(3천341가구), 부천(3천281가구) 등 순이었다.
인천시는 계양구(7천354가구), 연수구(3천518가구), 부평구(2천770가구), 남동구(1천546가구), 남구(1천236가구), 동구(1천76가구) 순으로 많다.
또 신도시는 중동(7천131가구), 일산(2천502가구), 산본(1천618가구), 평촌(550가구), 분당(117가구) 순으로 중동신도시내 중동과 상동에 저렴한 소형 전세 물건이 각각 6천331가구와 800가구씩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이 학교 인근에서 직접 거주할 주택을 찾으면 L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지원 한도액은 수도권 7천만원, 지방광역시 5천만원이다.
/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