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363만원 월급 한푼 안쓰고 모아도… 23억 아파트 장만에 54년

363만원 월급 한푼 안쓰고 모아도… 23억 아파트 장만에 54년
2011년 10월 06일 (목) 윤승재 기자 ysj@ekgib.com
경기도에서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하려면 363만원의 월평균 소득 기준으로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저축해도 5년 가까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국토해양부가 제출한 2011년도 공동주택가격 자료(10분위)와 통계청이 발표한 월소득(10분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63만원으로 연평균 4천358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도내 아파트 1채당 평균가격은 2억1천534만3천원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평균 소득을 모두 저축하면 4.9년, 소득의 50%를 저축하면 9.9년, 30%를 저축하면 무려 16.5년이나 걸려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실정이다.

또 평균소득 가구가 한 푼도 쓰지않고 도내 10분위 지역(분당)의 평균 아파트(5억7천140만원)를 구입하려면 13.1년, 월급의 50%를 모으면 26.2년, 30%를 모으면 43.7년이나 걸리는 셈이다.

특히 도내 10분위 아파트 중 최고 비싼 아파트(23억5천만원)를 구입하려면 월급을 전부 모아도 53.9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내 집 마련을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월소득은 일정한데 비해 집값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공시가격 기준, 올해 공동주택 평균가격은 경기도가 1억7천227만원으로, 서울(2억9천344만원) 다음으로 가장 비쌌으며 ▲인천 1억2천203만원 ▲대전 1억1천353만원 ▲부산 1억1천48만원 순이었다.

윤승재기자 ysj@ekgib.com

윤승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경기일보(http://www.ekgib.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