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www.joongboo.com/news/photo/201110/753267_825743_2142.jpg) | | 대우건설이 수원 권선구 입북동에 분양하는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에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 갈수록 치솟는 전세금과 가을철 이사수요가 맞물리면서 경기지역 아파트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6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시작한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의 수원 장안구 정자동 견본주택에는 개관 6일 만에 4만5천여 인파가 몰려들고 입장을 위해 200m 이상 줄지어 서는 모습이 연출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지난달 30일 개관한 이곳 견본주택에는 지난 주말과 연휴기간 3만여명이 다녀갔으며, 이날까지 모두 4만5천여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했다. 수원 권선구 입북동 116-11번지 일대에 위치한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는 오는 2014년 3월 입주를 예정으로 지하 2층~지상 30층, 총 13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1천366가구(59㎡ 282가구, 84㎡ 1천84가구)가 모두 일반분양으로 구성된 중소형 대단지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면적에 관계없이 1~2층은 3.3㎡당 740만원, 3층 이상은 3.3㎡당 84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분양가격을 내세운 점을 청약열기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열기와 관심이 집중될 수 있었던 데는 소비자 눈높이에 낮춘 분양가격이 주택 구매심리를 자극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 분양가 740만원은 인근에 위치한 입주 2년차 서수원 자이아파트보다 3.3㎡당 200여만원 낮은 금액이다. 또 서울의 3.3㎡당 평균 아파트 전세금인 757만원보다 낮기 때문에 전세금이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에서 주변 아파트보다 저렴한 신규 아파트로의 주택 구매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열기는 현장 인근 부동산 업계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가 들어설 현장 인근에 위치한 자이공인중개사무소 최애영 대표는 "주말과 연휴기간 전화와 방문문의가 50여건에 달한다. 거품 뺀 분양가에 중소형 대단지여서 계약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노민호 분양사무소장은 "청약기회를 활용하려는 수요로 방문객이 예상 외로 많이 몰렸다. 분양가격이 너무 낮다는 내부 목소리도 있었지만 수익률을 낮춘 분양가를 책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김도훈기자/pooh81@joongb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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