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자체 녹색정책 ‘깊은 대화’ | ||||
미대사관 부쉬 박사 초청 경기·수원대표와 토론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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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 녹색성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원시의회 김명욱 의원은 13일 “주한 미국대사관이 미 국무부 환경전문가를 초빙해 수원지역의 NGO 관계자 및 지자체 관계자 등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인 지자체의 환경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명욱 의원을 비롯,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 노민호 사무국장, 경기개발연구원 유영성 박사, 푸른경기21 기후행동21위원회 이대수 위원장 등 수원·경기지역 대표들과 미국 국무부 초청 연사인 크리스 부쉬(Chris Busch)박사와 토마스 언더우드(Thomas Underwood)주한 미국대사관 지역총괄담당관, 이지영 전문위원, 권채령 통역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부쉬 박사는 샌프란시스코 및 미국 정부의 기후변화 및 신재생 분야의 녹색 일자리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으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 지자체가 녹색성장이라는 이름 아래 어떤 사업 및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대수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성장은 토목건설적 접근이기 때문에 시민단체와 함께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오히려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인 노력이 추진되고 있다”고 현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명욱 의원은 “수원시는 올해 녹색교통 및 에너지 분야에 50억 원을 집행했으며 지속적으로 매년 30%씩 늘려 나갈 예정”이라며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간구조를 완벽한 압축도시로 재생하는 것과 공동주택의 신재생시설이 들어올 경우 용적률의 인센티브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진국의 사례를 종합해 수원시와 한국 상황에 맞게 절충하도록 하자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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