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2012년 총선, 혁신하고 통합해야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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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수원시민 정치행동, '한명숙 전 총리에게 듣는다' 강연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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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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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오후 7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시민 정치행동 주최로 '한명숙 전 총리에게 듣는다' 강연회가 열렸다. © 김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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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과 총선을 앞둔 지금, 정치의 계절이 무르익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7시,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수원시민정치행동(공동대표 이성호) 주최로 ‘한명숙 전 총리에게 듣는다’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는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수원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명숙, “혁신하고 통합해야 정권교체 가능”
이날 강연회에서 한 전 총리는 “지금 시기에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향후 보수정권의 장기집권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국민들이 ‘잘살게 해주겠다’는 MB정권의 물량주의적 가치에 현혹되어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총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어 국가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는“4대강을 막기위해 크레인 올라가서 300일 가량 농성하고, 이 추운날 FTA 촛불시위했는데 하나라도 건진 것 있느냐”며 “국민들이 MB정권의 공으로 각성한 지금 시기에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앞으로도 멀 해봤자 건질수가 없다”고 경고했다.
한 전 총리는 또한 “지금 야당들이 각자 자기당을 계산하고 있다”며 “야권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국회 몇 석 얻으면 무슨 의미가 있냐. 합쳐야 이길 수 있다”고도 말했다.
한 전 총리는 “고 노무현 대통령은 정몽준과 단일화하는 쓰라림을 겪고, 깨끗한 정치를 이루어냈다”며 “국가지방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만들어냈으며, 외국과도 균형외교를 이루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전 총리는 “야권통합이 시대정신”이라며 “문자 그대로 (진보정당들이) 혁신하고 통합해야 총선을 이기고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한명숙 전 총리는 “(진보정당들이) 혁신하고 통합해야 총선을 이기고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김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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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안철수와 박원순은 ‘착한성공’, MB는 ‘나쁜성공’”
한 전 총리는 지난 재보선에서 ‘안철수 효과’라 불릴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던 안철수(안철수연구소 이사회의장)를 빗대어 ‘착한성공’이라 표현했다.
한 전 총리는 “안철수는 취업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바른성공’을 원할 때 나타난 인물”이라며 “백신을 개발해 기업에게는 유료로, 개인에게는 무료로 나눠주고, 1500억원의 주식을 사회에 나눠주는 등 도덕적으로 착한성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는 “안철수도 성공했고 박원순도 성공했고 MB도 성공했다”며 “안철수와 박원순은 나눔으로 착한성공을 이루었고, MB는 대통령이 되었으나 1%와 99%의 분열을 초래했으니 나쁜성공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총리는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한 전 총리는 성경을 인용해 “예수님이 다니시면 항상 대중들이 쫓아다녔다”며 “그 대중들은 그 시대의 서민으로써 가장 보잘 것 없고, 탄압받고, 대접못받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는 “이러한 대중들은 실제로 그시대의 흐름과 정치를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들”이라며 “(유권자들이) 끊임없이 질타하고 응원하여 향후 방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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