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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기센터, G-창업 프로젝트

경기중기센터, G-창업 프로젝트
2011년 12월 01일 (목) 이호준 기자 hojun@kyeonggi.com

최근 국회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실직자 수는 약 2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체감실업률은 7.8%, 청년실업률은 11%를 기록하는 등 일자리 문제가 날로 심각해가고 있다.

이에 도는 고용악화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자 지난 2009년 6월 지자체 최초로 ‘G-창업프로젝트’를 출범, 운영하고 있다.

G-창업프로젝트는 우수한 기술력과 함께 열정을 갖춘 예비창업자들을 발굴해, 걸음마에서부터 성장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밀착 지원하는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9년 수원을 시작으로 시작된 G-창업프로젝트는 현재 그 범위를 서부권과 남부권으로 확대해 경기과학기술대학 내의 서부지소와 한경대학교 내의 남부지소에서도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97명을 지원해 50%가 넘는 262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특히 특허 등 지적재산권 취득이 360건, 고용창출이 682명, 매출액은 155억원이나 되는 기대 이상의 사업성과를 거두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2011년 정부합동평가 우수사례 공유확산 컨퍼런스’에서 우수사례로 선정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본 G-창업프로젝트를 확산시켜 나갈 수 있게 됐다.

▲ 기부 릴레이 펼쳐진, G-창업 페스티벌


지난 28일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우수한 기술력과 도전정신으로 창업의 꿈을 실현하는 G-창업프로젝트의 결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G-창업 Festival 및 성공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기선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장을 비롯하여 한영수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우봉제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도는 ▲2030창업관 ▲4050창업관 ▲여성창업관 ▲시니어창업관 ▲모바일창업관 등의 전시관을 운영해 G-창업프로젝트 우수제품을 홍보, 톡톡 튀는 아이템들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창업자들의 성과물 전시와 우수사례 발표회, 보육성공기업 성공기부금 전달식, 창업 성공기업인의 특강 등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 7월 코스닥에 상장한 창업보육센터 졸업기업인 옵티시스㈜는 후배기업의 성장을 위해 3억원의 성공기부금을 전달해 총 6번째 성공기부금 업체가 됐다.

첫 번째 기부 업체인 어울림정보기술㈜는 지난 2002년 3천500만원을 기부했으며, 2006년 ㈜기가레인은 1천600만원, 2007년 나노캠텍㈜은 3천200만원, 2009년 ㈜이미지스테크놀로지는 5천만원, 지난해 ㈜하이소닉은 3천만원을 각각 기부한 바 있다.

이들 중 어울림정보기술㈜과 나노캠텍㈜, ㈜이미지스테크놀로지, ㈜하이소닉, 옵티시스㈜ 등은 모두 코스닥 등록을 마쳤다.

이날 김 지사는 “후배들을 위해 많은 기금을 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귀한 정성이 잘 전달돼서 후배들이 선배들보다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며 “창업자들이 가는 길은 가시밭길이다, 개척자의 길이다. 앞에 늑대도 나타나고, 수렁도 있고, 때론 목이 마르고, 통신도 끊기고, 집에서 모든 분들이 왜 위험한 짓을 하느냐, 직장생활이나 하지 등의 많은 반대가 있을 것이다. 후회할 날도 많을 것이다. 때로는 굉장히 어려워지는 분도 계실 것이다. 그러나 성공하시면 오늘 기부금을 내신 분들처럼 더 발전시킬 수 있다. 창업자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세일즈지원, 금융지원, 행정지원 등 다양방법으로 창업자들의 대변인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세계시장은 가격경쟁에서 본격적인 품질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은 최고의 품질에서 나오는 것이다. 품질 한국의 주역은 바로 창업자 분들이다”라며 “경기도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을 위해 인프라 확충과 자금, 판로, 기술, 인력지원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시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창업교육, G-창업프로젝트, 창업보육센터, 벤처빌딩으로 이어지는 창업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의 효과로 창업성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비창업자들이 변화의 대응력을 높여 성공적인 창업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내 中企, 중동지역 건설 시장 진출 청신호 밝혀

경기도 중소기업들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최대 건축박람회인 ‘2011 두바이 건축기자재박람회(the Big 5 Show)’에 1천300만달러의 실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해외마케팅을 통한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개최된 ‘the Big 5 Show’에서 신한벽지 등 도내 우수기업 10개사의 참가를 지원, 총 141건 1천336만달러의 상담을 진행했고 346만달러의 계약추진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 바이어만 입장하는 세계 최대 건축전문전시회로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71개국 2천150여개 사(社)가 참가했으며, 27개국 국가관 관람객 5만여 명이 참관했다.

참가기업 중 유리타일을 제조하고 있는 순일산업(주)(대표이사 권혁이)은 이라크 B社와 상담을 추진한 결과 수영장 타일에 대해 200만 불의 상담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다이아몬드 와이어 제조사인 와이드 컷(대표이사 한정수)은 두바이 R社와 와이어 수출 상담을 진행해 120만 불의 상담을 추진하고 20만 불의 계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욕실 액세서리를 제조하고 있는 도무스메탈 함기현 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도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마케팅을 구상해 인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 주최 측은 UAE를 비롯한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이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국가 개발 및 재건축 프로젝트 추진을 계획하고 있어 이번 박람회가 기업들의 시장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중동의 경기침체 및 소요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경기도 기업을 방문하는 바이어들의 구매의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며 “향후 경기도관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수주성과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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