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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의원, 총선 대비 SNS 소통 강화 전력

도내의원, 총선 대비 SNS 소통 강화 전력
데스크승인 2011.12.05 김재득 | jdkim@joongboo.com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새로운 선거문화로 위력을 발휘한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내년 총선에서도 당락을 좌우하는 ‘제3 세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젊은 유권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내 여야 의원들도 트위터·페이스북을 주로 사용하는 2040세대와의 의견개진 등 소통 강화를 통한 젊은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의원 50명(천정배 의원 제외)의 트위터 팔로워(구독자) 수는 19만4천119명으로 평균 3천882명에 이른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7만302명에 평균 2천276명인 반면 민주당은 12만3천816명에 평균 6천516명으로 3배 가까이 많았다.
트위터 팔로어 수가 1만건 이상인 의원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4만496건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이종걸(안양 만안) 2만363명,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 1만5천816명과 한나라당 남경필(수원 팔달) 1만2천763명, 안상수(의왕·과천) 의원이 1만920명으로 뒤를 이었다.
5천~1만명이 8명, 1천∼5천명은 18명이고, 1천명 이하는 9명이다.
트위터에는 개인적인 활동 홍보나 근황 등을 소개하던 차원을 넘어 이제는 정치적 이슈나 지역현안 등에 대한 소통도 증가 추세다.
트위터를 개설하지 않은 의원은 한나라당 김영선(고양 일산 서구) 김학용(안성) 이범관(이천·여주) 황진하(파주)의원과 민주당 강성종(의정부 을) 문학진(하남) 문희상(의정부 갑) 박기춘(남양주 을) 정장선(평택 을) 조정식(시흥 을)의원 등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한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는 SNS가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젊은이들과의 원활한 소통 방안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정치권도 SNS의 대표격인 트위터와 페이스북 이용 방안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총선 승패의 열쇠를 쥐고 있는 2040세대 공략 방안으로 ‘SNS 소통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당 쇄신안에도 SNS활용을 포함시키는 등 중앙당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SNS를 통한 젊은층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2 총선 승리 SNS 완전정복 가이드북’을 발간한데 이어 올해안에 ‘통합 SNS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