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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 “강용석이나 디도스나 한나라 욕먹는건 같아”`한나라 신뢰 추락 헤어나오기 힘

신율 “강용석이나 디도스나 한나라 욕먹는건 같아”
"한나라 신뢰 추락 헤어나오기 힘들 것"
조소영 기자 (2011.12.05 11: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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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디도스 사건’과 관련, “국민들이 한나라당의 신뢰에 문제가 있다는 쪽으로 생각하게 돼 굉장히 헤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5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진실이 어떻게 됐든 일단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데, 지금 그런 면에 있어선 한나라당이 상당히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10.26 재·보궐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다운시킨 용의자로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9급 비서가 지목된 일명 ‘디도스 사건’은 현재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향후 한나라당의 행방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주목되고 있는 상태.

신 교수는 “얼마 전 강용석 의원이 KBS 개그콘서트의 최효종 씨를 고소했다. 그때 한나라당이 굉장히 고민했던 것은 강용석 의원이 한나라당 의원이 아닌 무소속이지만 국민적 여론은 강 의원을 한나라당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었다”면서 “지금도 똑같다. 최구식 의원의 비서가 했다고 하지만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풀어야 할 부분이 많다. 좀비 PC가 (당초) 150대, 200대라고 말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1000대가 넘지 않았나”면서 “그리고 공격의 대상이 정부기관이었다. 정부기관에 대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는 자신이 감옥에 갈 각오가 아니면 안 되는 것인데 이를 무보수로 쉽게 할 수 있는지 밝혀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신 교수는 “수행비서가 가장 의원에 대해 모든 것을 알지만, 20대 중·후반의 비서, 더군다나 9급으로 운전하는 수행비서가 단독으로 일을 벌였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안인지도 풀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데일리안 = 조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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