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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스기념병원, 국내 최초 전문병원 및 병원인증 동시 획득

윌스기념병원, 국내 최초 전문병원 및 병원인증 동시 획득
2011년 12월 06일 (화) 윤철원 기자 ycw@kyeonggi.com
의료서비스에 대한 환자들의 욕구가 커지고 다양해지면서 의료기관도 변화를 거듭해 왔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전문화’였다.

문제는 ‘전문병원’, ‘전문클리닉’을 표방하는 의료기관들이 우후죽순 늘어난 반면, 이에 대해 검증하거나 평가할 제도적 장치가 없었던 것. 하지만 이제는 환자들이 옥석(玉石)을 가릴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 병원급 의료기관 중 전국 99곳을 특정 질환이나 특정 진료과목에 특화해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이중 척추분야는 전국 17곳이 지정됐으며, 경기도에서는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황장회)이 최초로 선정됐다. 또한 윌스기념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문병원 지정’과 함께 ‘의료기관 인증’을 동시에 획득, 명실공히 환자의 안전과 의료 질에 있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 대학병원 못지 않은 전문병원

이번에 지정된 전문병원은 대학병원 못지 않거나, 그보다 우수한 진료 수준과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보건복지부는 이번 지정을 위해 해당 질병에 대한 ▲환자 구성 비율 ▲진료량 ▲전문적 의료진 및 시술 장비 ▲병상 보유 여부 등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종합평가했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이번 전문병원을 지정하면서 ‘특별히’ 관심을 기울인 진료분야가 있다. 척추분야다. 보건복지부는 ‘주요 심의 사항’이란 단서 조항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과도한 수술 행태를 지양하자는 차원에서 수술비중이 지나치게 높지 않은 병원 중심으로 전문병원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함.’

윌스기념병원은 이 항목에 완전히 부합했다. 윌스기념병원은 2002년 개원이래 지금까지 약 55만명의 환자가 다녀갔으며 최근 1년간 외래진료 9만2천여건 수술 4천300여건을 시행했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신경성형술, 신경주사치료, 운동치료,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로 호전됐다. 반면 수술적 치료는 10%도 채 되지 않았다.

또한 2007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주요 30대질환에 대한 각 병원별 수술 실적에 윌스기념병원은 대학병원을 포함한 순위에서 척추(외과적)수술분야 Top3 병원에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이어 2008년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국내 척추수술 Top10 병원에 선정됐다. 올해 윌스기념병원의 최소침습 척수수술의 경우는 보건복지부의 ‘지역선도우수의료기술육성사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는 양적인 결과뿐 아니라 질적인 진료 수준도 높다는 의미다.



척추전문병원 국내 최초로 ‘의료기관 인증’ 획득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전문병원 중 국내 최초로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기관인증 제도는 정부가 직접,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국제수준에서 평가해 병원들의 의료서비스를 인증하는 제도로 척추전문병원에서는 윌스기념병원이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다.

윌스기념병원은 인증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시설개선 및 시스템 보강, 인력 충원 등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박춘근 병원장은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의료의 질적 향상과 환자·직원 안전 관련 인증 기준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준비과정에서 병원 구성원들이 환자 및 직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직원과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척추전문병원 지정 및 의료기관 인증 동시 획득은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의 안전 등 윌스기념병원의 의료수준을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보건복지부가 자율적으로 신청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국제수준에서 평가, 의료서비스를 인증하는 제도. 의료기관 인증제는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 여부와 의료서비스 질을 평가 받는다는 점에서는 한국형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JCI) 평가로 알려져 있다.



■ 제2병원 개원, 새로운 비상

윌스기념병원은 내년 1월 개원을 목표로 안양에 제 2병원을 준비 중이다.
안양시 호계동 호계사거리에 위치한 제 2병원은 117병상, 지하 4층, 지상 9층의 규모로 척추전문병원 중 안양지역 최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척추센터, 관절센터, 비수술센터, 영상진단센터, 재활센터, 검진센터 등 6개의 전문센터를 운영한다.

첨단 척추관절 병원을 지향하는 안양 윌스기념병원은 전자의무기록(EMR) 및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MRI, CT 등 최신 진단장비를 갖추게 된다. 특히 수원 본원에서 실력이 입증된 전문 의료인력이 안양에 대거 포진된 점이 주목할 만 하다. 병원장인 심정현 박사는 노인성 척추질환 전문의로 유명하며,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미국과 독일에서 연수를 마쳤다.

또한 지역내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지역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모든 시민이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본원을 이끌어가면서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전문화 되고 표준화된 양질의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수원 못지않은 제2의 윌스기념병원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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