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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군포 의왕 ‘통합 반대’ 시동

안양 군포 의왕 ‘통합 반대’ 시동
의왕시 대책위 구성…상임대표에 김강호 초대 시의장 등 선임
2011년 12월 05일 (월) 18:55:08김장운기자 webmaster@kmaeil.com

수원, 화성간 통합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 군포, 의왕 3개시 통합에 반대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특히 안양 군포 의왕 등 3개시 통합에 반대하는 의왕시민들이 12월 5일 사회단체 대부분이 참여한 ‘통합반대 의왕시민대책위원회’를 공식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이날 의왕시 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6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서명운동을 포함한 대대적인 통합 반대 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대책위는 이날 “군포, 의왕을 안양에 흡수통합하는 이른바, 통합안양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힘찬 도약을 준비중인 의왕시를 쇠락의 길로 내모는 퇴행적 선택”이라며 “광역시 승격기준도 갖추지 못한 통합시는 인구와 지역규모만 늘어난 기형적 대도시를 하나 더 만드는 것에 불과해 정치, 경제, 사회적 부작용만 증폭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책위는 김강호 초대 의왕시의회 의장, 박용일 문화원장(전 농협조합장), 이상구 계원예대 이사장, 황종택 세계일보 논설주간, 전 의왕시의회의장 박용철 등 5명을 상임대표로 선출하고 한종석 노인회지회장, 음영도 생활체육회장, 최양호 새마을지회장, 최병오 바르게살기협의회장, 최병길 시민장학회 이사장, 송기섭 지체장애인회장, 김호영 의왕농협조합장, 황순원 부곡신협 이사장, 이병래 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승규 자유총연맹 지회장, 윤종임 주민자치협의회장, 이경자 방범기동순찰대 협의회장, 손욱현 재행군인회장, 홍명유 상이군경회장, 이덕형 예총 회장 등 40여명을 공동대표에 선임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의왕시 유권자의 과반수가 넘는 6만여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주민설명회, 1인시위 등을 통해 통합의 부당성을 적극 알려 나갈 예정이다.
김강호 상임대표는 “통합 찬성 논의가 의왕시민이 아닌 정체불명의 외부 인사들이 주도하면서 안양시의 입장만 대변하는 ‘아전인수’식 여론 몰이가 진행되고 있다”며 “주민 갈등만 키우고 의왕만의 독자적인 도시개발 청사진을 음해, 왜곡하는 통합논의를 조기에 종결하기 위해 시민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의왕 김장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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