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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한류스타 양성소’ 건립 급물살

오산 ‘한류스타 양성소’ 건립 급물살
SM, 토지주와 이용협약 체결… 내년 9월께 스튜디오 등 ‘SM타운’ 착공
2011년 12월 07일 (수)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SM엔터테인먼트가 한류스타 양성을 위해 오산시에 추진 중인 (가칭)SM타운 조성사업이 토지주와 SM 측의 토지이용 관련 협약 체결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6일 오산시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오산시 양산동 세마대 인근 18만여㎡에 대규모 한류스타 양성소를 건립키로 하고, 지난 8월 경기도, 오산시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해당 사업부지에 대해 토지주와 SM엔터테인먼트 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SM 측과 토지주가 토지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사업부지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사업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내년 5월까지 시의회 의견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마무리지은 뒤 경기도 승인을 거쳐 내년 9월까지 행정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사업지구 인근에 있는 독산성의 효율적 관리와 주변지역의 원활한 개발을 위해 문화재 형상변경을 요청했으며, 이달 중 문화재청 관계자의 현장 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정절차가 무리없이 진행됨에 따라 이르면 내년 9월께 SM스튜디오와 SM국제아카데미 등 주요 시설이 착공될 전망이며, 일부 시설은 내년 2월에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SM 측은 현재 한류스타 양성소인 SM국제아카데미를 2014년에 개교한다는 계획에 따라 규모와 형태, 시설 등 기본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민간 기업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시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되는 사업인 만큼 SM타운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대한의 행정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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