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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 통영의 딸` 도보 국토대장정단

'구출 통영의 딸' 도보 국토대장정단

수원 도착해 캠페인, 백만엽서 청원 운동 전개



【수원인터넷뉴스】박진영 기자 =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를 구출하기 위한 ‘구출 통영의 딸 1,700리 도보 국토대장정단’ 일행이 7일 오전 12시 수원역에 도착했다.

이들은 지난 11월 19일 경남 통영을 출발하여 최종 목적지인 임진각을 향해 23일간의 강행군을 단행해 오는 11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수원역에 도착한 구출 통영의 딸 국토대장정 최홍재 순례단장 및 11명의 순례단과 초등학생을 포함한 순례단 가족 등 20여명의 일행들은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를 구출하기 위한 캠페인과 함께 백만엽서 청원 운동과 신숙자씨 모녀를 상징하는 나무 3그루에 납북가족 153인을 상징하는 노란리본달기 등의 ‘수원시민 한마당’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고단한 여정을 펼치며 수원에 도착한 이들을 위해 차희상 수원시민 한마당 추진위원장(전 도의원)과 박상복 (사)한국아마츄어무선연맹 경기도 본부장이 행사에 참여해 진행을 돕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차희상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는 신숙자 모녀의 억류사건을 전세계에 알리고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백만엽서 서명을 받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하려 한다”며, “추위와 싸우며 두발로 걸어 수원에 도착한 순례단이 무사히 임진각까지 종주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통영의 딸인 신숙자씨는 가난했던 60년대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의 간호사로 갔다가 북한 대남공작원의 감언이설에 속아 남편 오길남을 따라 두 딸과 입북해 대남공작원으로 활동하라는 북한의 요구를 단호히 거절하여 정치범수용소에 수감 되었고, 대한민국이 자신들을 구출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이들의 구출운동이 본격화되고 사회단체들이 나서면서 구출 서명운동, 백만엽서 청원 운동 등이 펼쳐지고 있으며, UN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한편, 북한에서 탈출에 성공한 신 씨의 남편 오길남 씨가 미국 의회에서 구명을 위한 눈물의 호소를 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1,700리 국토대장정에 나선 도보 구출대장정단은 대한민국 국민들과 대장정단이 지나는 지역의 시민들에게 공감대 형성과 구명운동 확산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일 13시간의 강행군을 피곤함과 지루함, 차가운 잠자리와 싸우며 신숙자 모녀뿐만 아니라 잊혀진 517명의 납치피해자를 구출하기 위해 온 몸으로 싸우고 있다.

<관련사진>

박진영(swinews@hanmail.net